[프라임경제] 한동안 포근한 날씨에 동장군의 기세가 꺾이는 듯싶었는데 지난밤부터 다시 한파가 찾아왔습니다. 특히 이번 한파는 주말을 앞두고 갑작스레 불어 닥쳐 더욱 달갑지 않은데요. 잠깐만 서있어도 몸을 에는 추위에 벌써부터 퇴근길이 걱정됩니다.
이런 추위엔 몸을 녹여주는 따뜻한 음식이 당기게 마련인데요. 주말을 앞둔 '불금(불타는 금요일)' 이니만큼 퇴근길에 삼삼오오 모여 뜨듯한 음식에 술잔을 기울이는 분들도 많으실 것 같네요.
이번 '조민경의 都市樂(도시락)' 새 맛집 신 메뉴에서는 맛있는 음식과 가벼운 술 한잔하기 딱 좋은 곳을 알려드릴까 합니다.
'미타니야'라는 일식, 돈가스전문점인데요. 지하철 2·3호선 교대역 근처에 있는 곳입니다. 4번 출구로 나오자마자 첫 골목으로 들어가 첫 번째 사거리에서 우리은행 방향으로 꺾습니다. 그 길로 조금만 걸어가다 보면 왼편에 1층에 자리 잡은 '미타니야'가 나타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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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씨푸드샐러드'(좌)와 '아게다시도후'. | ||
한 테이블에 자리를 잡고 메뉴판을 살폈는데요. 스시와 돈가스부터 정식, 덮밥, 카레, 우동, 소바, 사시미 등의 메뉴가 갖춰져 있었고, 이 외에 안주로도 많이 찾는 구이, 조림, 볶음 요리도 다양했습니다.
종류별로 맛보기로 했는데요. '씨푸드샐러드'와 '아게다시도후', '안심돈가스', '점보새우후라이', '고로케'를 주문했습니다. 음식이 나오기 전 직원이 앞접시와 수저를 세팅해줬는데. 일본풍의 접시와 나무젓가락이 일식집 분위기를 더했습니다.
'씨푸드샐러드'와 '아게다시도후'가 가장 먼저 내어졌습니다. '씨푸드샐러드'는 양상추, 오이, 토마토 등 야채와 연어 등 각종 해산물이 유자드레싱으로 버무려져 있었는데요. 앞접시에 조금 덜어와 맛을 봤습니다. 야채의 아삭한 식감과 쫄깃한 해산물이 신선하다는 느낌을 줬는데요. 유자드레싱은 상큼한 맛을 냈습니다. 양도 여럿이 나눠먹어도 충분할 만큼 넉넉했죠.
'아게다시도후'는 미타니야에서 처음 맛보는 메뉴였는데요. 튀긴 두부에 무즙을 얹고 가쓰오다시 소스를 뿌린 일본식 대표 전체요리라고 합니다. 튀긴 두부는 한입크기였는데요, 숟가락에 소스와 함께 떠서 한입에 쏙 넣었습니다. 담백한 두부가 간간한 가쓰오다시 소스와 조화를 이뤘는데요. 무즙은 시원하면서도 달달한 맛을 더해줬습니다.
샐러드와 전체요리를 맛봤으니 본격적으로 메인요리들을 맛봐야겠죠? 마침 나머지 음식들도 차례로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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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점보새우후라이'. | ||
'안심돈가스'와 '점보새우후라이'는 가슬가슬하게 잘 튀겨져 먹음직스러워보였는데요. 바삭한 튀김옷과 부드러운 안심이 입을 즐겁게 해주는 '안심돈가스'는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좋아할만한 메뉴입니다. 실제 '안심돈가스'는 이곳 미타니야의 인기메뉴 중 하나라네요.
'점보새우후라이'는 큰 새우튀김을 생각하시면 되는데요. 2마리 새우를 먹기 좋게 각 2등분을 해서 나온답니다. 탱탱한 새우살이 바삭한 튀김옷을 입어 삼키기 아까울 정도로 맛있었는데요. 타르타르소스에 찍어 드시면 더 맛있게 즐기실 수 있답니다.
마지막 메뉴 '고로케'가 남았는데요. '고로케'는 손바닥만한 크기를 자랑했습니다. 한입크기로 잘라 입으로 가져갔습니다. 감자 외에도 소고기가 들어있었는데요. 잘게 다져 넣어 많이 씹지 않고도 부드러운 감자와 함께 잘 넘어갔습니다. 단맛을 기대했는데, 많이 달지 않고 삼삼했습니다.
맛있는 음식을 앞에 두고 술이 빠지면 안 되겠죠? 미타니야는 다양한 사케를 판매하고 있는데요, 일식요리나 튀김요리와 곁들이기 좋은 술 한잔으로 분위기를 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식사만 하는 분들은 맛있는 디저트로 입가심하실 수 있는데요. '미나티야 아이스'라는, 콩가루와 흑설탕 시럽을 토핑한 바닐라아이스크림입니다. 고소하면서도 달달한 맛은 배가 부른데도 자꾸 당길 정도인데요, 기분마저 좋게 해준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