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홍인화 광주광역시의원은 민주통합당의 대선 패배 원인은 당의 패권적 계파주의이며, 정치 지도력 부재로 인한 아름다운 단일화 실패 등을 지적했다.
23일 시의회 5층 교육위 회의실에서 열린 'a postmortem' : 제18대 대통령선거 사후분석 학술회의서 문재인 후보가 100만 표가 넘는 표차이로 패배한 원인과 향후 민주당과 야권의 진로에 대한 견해를 제시했다.
대선패배의 주요원인으로는 4.11총선 패배의 교훈 외면, 패권적 계파주의, 공개·대리투표가 가능한 모바일 선거제도의 폐해, 정치 지도력 부재로 인한 아름다운 단일화의 실패 등의 견해를 제시했고, 민주당과 야권의 진로에 대해서는 양적 정개개편, 질적 정개개편 등 어떤 모델의 정개개편이든 피할 수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홍 의원은 정당 민주주의를 강조하면서 당 조직의 민의 수용, 시대정신 등 국민이 원하는 새 정치 구현을 역설했다.
홍 의원은 "야권에게 절대적으로 유리하다고 예측되었던 4.11 총선에서 참배한 후 총선패배를 거울삼아 철저한 반성과 쇄신해야 함에도 책임지는 사람이나 세력은 없었다"고 꼬집었다.
그는 "총선을 평가해 놓고 평가서를 대외비로 정해 대선이 끝날 때까지 공개하지 않았다. 패배에 책임이 있는 세력이 면피할 심산으로 평가서를 서랍에 넣어 둠으로써 총선패배의 과오가 대선에서 반복되는 불행을 자초했다"고 평가했다.
또한, 민주당은 패권적 계파주의에 발목 잡혔다고 말했다.
그는 "민주당은 총선공천, 당 대표 경선, 대선후보 경선에서 패권적 계파주의에 함몰됐다. 총선 패배에 책임 있는 세력이 다시 당권을 장악해 절차적 정당성에 흠이 생겼고 결국 지도력의 약화로 이어져 당력을 결집시키기에는 역부족이었다"고 진단했다.
이어 그는 "또한 패권적 계파주의는 당원과 당직자들이 특정계파에 줄서기, 눈치 보기 등의 당을 관료주의적 조직으로 전락시킨 행태의 원인이었고 결과적으로 당원과 당직자들은 당내에서 역동성과 창의성을 발휘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정계 개편과 관련해 홍 위원장은 "정계개편이 어느 모델로 진행되든 누구의 주도로 이루어지든 당 조직이 민의, 시대정신을 반영하지 못하면 국민이 원하는 새 정치는 구현될 수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