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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운점퍼 보온성, 남성용 '스파오'·여성용 '미쏘' 우수

소비자원 10개 SPA브랜드 15종 다운점퍼 품질시험결과, KS권장기준 못 미쳐

조민경 기자 기자  2013.01.23 16: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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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오리털이나 거위털 등 우모(조류의 털)를 충전재 사용해 보온효과를 높인 다운점퍼의 충전재가 표시와 다르거나 KS권장기준에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이하 소비자원)이 23일 SPA브랜드 10곳의 다운점퍼 15종을 대상으로 충전재와 보온성 등의 품질을 비교·평가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 

   
시험대상 15개 제품 중 상대적으로 보온성이 우수한 '스파오'(좌)와 '미쏘' 제품.
이번 시험대상 제품은 시장조사 결과 및 전문가위원회 자문을 토대로 선정됐다. 유니클로, 자라, 망고, 갭, 포에버21, 바나나리퍼블릭 등 6개 해외브랜드와 미쏘, 에잇세컨즈, 스파오, 코데즈 컴바인 등 4개 국내브랜드의 다운점퍼 15종이다.

소비자원이 품질시험을 진행한 결과, 가벼운 제품군에서는 코데즈 컴바인 제품(BWD-JP937Z1, 남성용)의 보온성능이 가장 우수하면서 가격(7만9000원)도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무거운 제품군에서는 스파오 제품(베이직 다운점퍼, 남성용)이 5만9900원으로 가격은 저렴하면서 보온성능이 우수했다. 미쏘 제품(MIJD24V01B, 여성용)이 7만9900원으로 저렴하면서 여성용 제품 중 보온성능이 가장 우수했다.

전체적으로는 시험대상 15종 중 8개 제품의 충전재 품질이 표시와 다르거나 KS권장기준에 못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망고(73012557), 미쏘(MIJD24V01B), 자라(2268/312/800)의 경우 실제 솜털 함유율이 표시된 수치에 못 미쳐 '품질경영및공산품안전관리법' 위반 소지가 있었고, 포에버21(19571688053), 코데즈 컴바인(BWD-JP937Z1), 미쏘(MIJD24V01B), 자라(2268/312/800), 유니클로(다운쇼트재킷), 자라(0518/222/401), 갭(903296) 등 7개 제품의 경우 충전도가 KS 권장기준에 미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조성혼합률(솜털 함유율)을 확인한 결과, 망고, 미쏘, 자라 등 3개 제품은 표시된 수치보다 적은 양의 솜털을 함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기술표준원에 조치를 요청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어 "충전도 측면에서 KS권장기준에 미달한 7개 제품은 전반적으로 충전재 품질을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소비자원은 이 같은 다운점퍼 품질시험 결과와 함께 다운점퍼 선택 요령을 제시했다.

소비자원에 따르면, 다운점퍼를 구입할 때에는 천연 오리털인지 여부 이외에 솜털의 함유율을 확인해야 한다. 솜털의 함량이 높을수록 촉감과 보온성, 착용감이 뛰어나기 때문이다. 깃털의 함유율이 높거나 큰 깃털을 사용하면 촉감이 좋지 않다. 또, 다운점퍼는 충전재의 양과 솜털이 많을수록, 밀폐된 디자인일수록 더 따뜻하다. 무조건 초경량이라고 좋은 것이 아니며, 추운 날씨에는 두꺼운 다운점퍼를 선택하는 것이 추위를 피할 수 있는 방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