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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MW는 디젤 모델의 고객 수요에 따른 상품 기획과 광범위한 세그먼트의 라인업 등에 힘업어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막강한 독주 체제를 구축했다(사진은 왼쪽 상단부터 시계방향으로 3시리즈, 7시리즈, 미니쿠페, X5순) | ||
[프라임경제] '15만대 시대'를 앞두고 있는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독주 체제 구축을 완성한 BMW의 행보가 눈에 띈다. 업계 전문가들은 BMW가 이러한 성과를 기록할 수 있는 그 배경을 두고 앞날을 내다보는 장기적인 사고와 책임 있는 기업 활동을 기반으로 구축된 BMW만의 독보적인 마케팅에 중점을 두고 있다. 특히 김효준 대표는 탁월한 리더쉽으로 BMW가 오랜 기간 왕좌 타이틀을 유지할 수 있도록 수장의 역할을 묵묵히 해내고 있다. BMW와 김효준 대표가 만나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의 '시너지 효과'를 살펴봤다,
BMW는 1995년 당시 수입차 '불모지'라고 불리던 국내 시장에 코리아 법인을 설립했다. 물론 BMW 판매량이 215대(1994년)에 불과할 정도로 협소한 시장과 수입차에 대한 심한 거부감 등 불안정한 요소로 반대 목소리가 작지 않았지만, 국내 시장의 가능성을 점친 BMW는 수입차 브랜드 중 가장 먼저 국내에 상륙해 터를 닦았다.
이러한 파격적인 결정을 기반으로 BMW는 2000년대 비로소 호황기를 맞이하고 있다. 2007년 말 판매대수가 7000대를 넘어서기 시작했으며 지난해에는 3만4106대(BMW 2만8152대·MINI 5927대·롤스-로이스 27대)를 판매해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막강한 독주 체제를 구축했다.
그러나 BMW는 현재 자리에 안주하지 않고, BMW 브랜드 가치를 고객들에게 전달하기 위한 새로운 방법에 대해 끊임없이 고민하고 있다.
◆다양한 상품과 고객 지향적 마케팅 '성공의 키 포인트'
이렇게 BMW가 국내 시장에서 성공을 거둘 수 있는 요인으로는 디젤 모델의 고객 수요에 따른 상품 기획과 다양한 고객 니즈에 따른 광범위한 세그먼트의 라인업, 그리고 꾸준한 고객 지향적 AS 및 마케팅 활동을 들 수 있다.
지난해 BMW에서 판매된 디젤 모델이 전체 판매량의 71%를 넘어섰을 정도로 디젤 모델이 국내 시장에서 높은 인기를 구사하고 있다. 가솔린 모델 대비 높은 경제성과 성능을 갖춘 디젤 모델이 최근 고객들의 니즈를 충족시키고 있어 향후 BMW의 디젤 모델 판매 비중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520d와 320d는 강력한 성능과 최상의 효율성을 발판으로 꾸준한 강세를 보여주고 있다.
뿐만 아니라 모든 BMW 시리즈와 미니(MINI) 패밀리를 국내 시장에 선보이면서 빠른 속도로 다변화되는 글로벌 트렌드를 이끌어 간다는 업계의 평도 만만치 않다. 각 모델별 수의 차이만 있을 뿐, BMW 1시리즈를 시작으로 △7시리즈 △X 패밀리 △M카 등 글로벌 시장에서 볼 수 있는 모든 모델을 국내에서도 출시했기 때문이다. 미니 역시 쿠퍼(Cooper)와 컨트리맨(Countryman), 2인승 오픈 탑 로드스터(Roadster)까지 전 라인업을 모두 갖춘 상황이며, 7번째 패밀리인 미니 페이스맨도 오는 3월에 선보일 예정이다.
이처럼 BMW는 글로벌 시장에서 뒤쳐지지 않는 상품 기획 속도와 세일즈 파워를 지니고 있다. 특히 국내 판매 순위가 글로벌 4위에 안착한 7시리즈(2012년 9월 출시)의 경우 국내 시장을 매우 중요하게 여기면서 개발 단계부터 BMW 코리아 의견을 적극 반영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BMW는 업계 최초로 다양한 AS 프로그램을 도입하면서 AS 영역에서도 독자적인 프리미엄을 실현하고 있다. 일례로 진행하고 있는 'BMW 고객 서비스 평가단'은 선정된 고객 대표가 일정 기간 서비스를 체험하고 평가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이를 통해 프리미엄 서비스의 기준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囊中之錐(낭중지추) 김효준 대표 '新 자동차 문화 패러다임' 제시
국내 자동차 업계에서 몇 안 되는 한국인 CEO로 잘 알려진 김효준 대표는 BMW코리아 창립과 함께 상무이사로 합류, 2000년부턴 BMW 대표이사를 맡아 탁월한 리더십으로 능력을 발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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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000년부턴 BMW 대표이사를 맡아 탁월한 리더십으로 능력을 발휘하고 있는 김효준 대표는 브랜드 가치를 고객들에게 전달하기 위한 새로운 방법에 대해 끊임없이 고민하고 있다. | ||
김 대표는 '한국'이라는 척박했던 시장에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브랜드 이미지를 공고히 세우면서 아시아인 최초로 독일 본사 임원으로 임명(2003년)되는 등 본사 내 입지 역시 크게 향상됐다.
지난해 발표한 영종도 BMW 드라이빙센터도 역시 본사의 전폭적인 협조를 이끌어 냄으로써 한국의 위상과 자동차 문화를 한 단계 격상하는 성과를 냈다는 평도 받고 있다. 약 25만㎡의 부지에 연면적 약 1만2000㎡ 규모로 건립될 BMW 드라이빙 센터는 약 700억원이 소요될 예정. 올해 착공해 시험운영을 거쳐 이르면 2014년 봄에 정식 문을 열 계획으로, 이미 이를 위해 지난해 본사 방문을 하고 승인 받아 본격적인 실행에 들어갔다.
김 대표는 "BMW는 시장에서 앞서가는 브랜드로서 고객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새로운 문화를 제안하고 만들어 나가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최초로 시도되는 고객대상 드라이빙 센터를 설립하는 만큼,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 자동차 문화의 새로운 패러다임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자부했다.
이 외에도 김 대표는 보다 체계적이고 효과적인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자 사회공헌 비영리재단인 BMW코리아 미래재단을 지난 2010년 설립하기도 했다. 이러한 적극적인 공헌 활동은 외국계 회사 전체에서도 드문 일로써 BMW만이 가능한 지속가능경영의 정체성을 잘 보여주는 대목이다.
독일 본사와는 별개로 독립적으로 운영되는 미래재단 기금은 △BMW 그룹 코리아 △파이낸셜 서비스 코리아 △공식 딜러사 및 고객 등 모든 이해관계자의 참여로 조성된다. '미래 사회를 이끌어갈 책임 있는 리더 양성(Responsible Leader for Future)'의 비전을 기금 모금 과정에서부터 실천하는 셈. 출범 이래 지난 1년 동안 고객의 기부 참여는 꾸준히 증가해 현재 약 60% 이상의 고객이 기부에 동참하고 있다.
김 대표는 "미래재단의 사업을 안정적으로 육성해 나가는 것이 가장 큰 고민이자 목표"라며 "장기적으로는 후배들은 좀 더 빨리 갈 수 있도록 돕는 역할, 글로벌 리더로 클 수 있도록 돕고 싶다"고 미래재단의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