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개봉영화 '내가 살인범이다' 촬영지로 유명세를 탄 전남 순천 에코그라드호텔 호텔이 채무를 갚지못해 법원 경매에 넘겨졌으나 낙찰자를 찾지 못해 호텔 정상화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21일 광주지법 순천지원에 따르면 에코그라드호텔은 지난달 10일 최초 경매가인 457억여원에 입찰에 부쳤으나 응찰자가 없어 이날 최초경매가에서 30% 더 떨어진 320억원에 2차 입찰(부동산 임의경매)에 나섰지만 유찰됐다.
에코그라드호텔 2차 경매가 유찰된데는 유치권 행사 등의 권리행사 문제 등이 얽혀 선뜻 새주인을 찾지 못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때문에 오는 4월 개막되는 순천만정원박람회 VIP 숙소로 사용하려는 계획에 차질이 예상된다.
그러나 채권자인 유디제일차유동화전문이 청구한 금액이 245억여원이기 때문에 3차 경매에서는 경쟁이 응찰자가 여럿 나올 것이라는 전망이 업계에서 나오고 있다.
지은지 2년밖에 안된 새건물인데다 객실이용율이 높고 동부권 주요 행사를 도맡고 있다는 점에서 그런 전망이 나오고 있는 것. 특히 4월20일부터 10월20일까지 6개월간 열리는 순천정원박람회를 앞두고 있는 것도 호텔 측으로는 장밋빛이다.
3차 경매는 유찰된 320억원에서 20% 떨어진 256억원에 오는 3월4일 실시될 예정이다. 에코그라드호텔은 자금난에 따른 임의경매로 인해 특1급 시설을 갖췄지만 특급호텔 인증을 신청하지 않았다.
호텔 대지면적은 2008.4㎡, 연면적 2만2759㎡, 지하 3층, 지상 18층 규모로 순천시 조례동에 지난 2010년 11월 준공됐으나 자금난을 겪으면서 임금체불 등의 사태가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