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택백업계 2위인 현대로지스틱스가 업계 최초로 택배단가 인상을 선언한 가운데 향후 택배단가 상승이 점진적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1일 하이투자증권에 따르면 지난 12년여동안 택배가격은 30% 가까이 하락했다. 그러나 이번 인상 결정은 택배단가의 바닥이 형성됐다는 것을 의미해 향후 점진적인 단가 상승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 증권사 이상헌 연구원은 "종전 2000원 안팎으로 형성된 기업 고객의 택배단가가 2500~3000원 수준으로 올라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특히 업계 최선호주(top pick)로 한진과 CJ대한통운을 꼽았다.
그는 "한진의 경우 택배 매출 비중이 30% 이상을 차지하기 때문에 턴어라운드의 단초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며 "CJ대한통운 역시 CJ GLS와의 합병으로 택배 부문에서 효율성이 극대화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한편 현대그룹 계열사인 현대로지스틱스는 20년 만에 상자당 배송비용을 500원 올리겠다고 20일 밝혔다. 이 회사는 현재 평균 택배단가로 상자당 2460원을 책정하고 있어 사실상 3000원 수준으로 가격이 뛰는 셈이다.
관련 소식이 전해지자 주식시장에서는 택배 업계 단가 인상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관련주가 줄줄이 상승하고 있다. 21일 오전 9시50분 현재 CJ대한통운은 전일대비 3%대 상승 중이며 한진과 한솔 CSN 역시 각각 3%대, 2%대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