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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넷 매각' 관계사 모두에 모멘텀 될까?

KMH, 기존 사업과 시너지 노려…SK플래닛은 모바일·커머스 플랫폼 구축 총력

정금철 기자 기자  2013.01.17 16:5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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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면밀히 검토한 결과 팍스넷의 인수가 타당하나, 계열회사 간 시너지 극대화 및 전략적 목적 달성을 위해 당사가 아닌 당사의 자회사 넥서스일렉에서 이를 인수키로 결정했습니다."

방송채널 사업자 KMH(122450)는 전일 오전 11시 서울시 양천구 목동 KT정보전산센터에서 이사회를 열어 자회사 넥서스일렉을 통해 팍스넷을 인수하기로 했다. 주당 매각금액은 2558원으로 보통주 559만462주, 총 매각 금액 143억원이다.

경제콘텐츠 부문의 강화를 노리는 KMH는 지난 3일 아시아경제신문 지분 42.08%를 취득하며 최대주주로 올라선 것도 모자라 국내 증권 특화채널로 케이블방송인 팍스TV를 갖춘 팍스넷까지 거느리게 됐다. 아시아경제신문은 대주주 측과의 마찰로 유동성 위기를 겪어왔고 팍스넷 역시 2009년 이후 적자가 이어지며 꾸준히 인수합병 이슈에 시달려왔다.

   
팍스넷 인수를 결정한 KMH의 이사회 회의록.
지난 2001년 위성방송 스카이라이프와 합작, 미디어윈으로 출범한 KMH는 범죄수사전문 채널 디원과 영화채널 엠플렉스 등을 운영 중인 방송채널(PP)사업자로 PP채널 송출서비스 대행사업도 영위하고 있다.

이 업체는 기존 채널의 운용 경쟁력을 토대 삼아 아시아경제신문의 방송채널로 팍스TV를 활용한다는 계획을 세우는 등 전문 미디어그룹으로서의 도약을 노리고 있다.

SK플래닛은 자회사 팍스넷을 KMH에 넘기는 대신 모바일·커머스 플랫폼 구축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이와 관련 SK플래닛은 오는 4월초까지 도쿄 신오쿠보 지역 내 NFC(근거리 무선통신) 존을 시범 구축하는 내용의 양해각서를 17일 체결했다.

SK플래닛은 일본 2, 3위 이동통신 사업자인 KDDI와 소프트뱅크와의 제휴로 8000만명 규모의 가입자를 통한 NFC 관련 사업추진을 꾀하고 있다.

한편 이날 KMH는 팍스넷 인수 이슈에 힘입어 전일대비 390원(4.61%) 오른 8850원에 거래를 마치며 52주 신고가를 다시 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