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식품, 외식업계의 업무제휴가 잇따르고 있다. 과거에는 회사 저마다의 고유한 사업영역을 고수하며 시장 지키기에 주력하는 모습이었지만, 최근에는 특색과 노하우를 다른 회사와 공유하며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
이는 점점 까다로워지고 있는 소비자 입맛과 다양해지는 니즈에 부합하기 위한 전략이다. 동시에, 갈수록 악화되는 경영여건 속에서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기 위한 방안으로도 풀이되고 있다. 서로의 사업 노하우를 공유하고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가는 적극적인 상생 의지인 셈이다.
◆유명 브랜드와 협약…신뢰도 향상 꾀해
이 같은 업무제휴를 활발히 펼치는 대표적인 곳이 팔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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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종가집 김치를 사용한 팔도 '종가집 김치라면'. | ||
이혜경 팔도 마케팅 담당자는 "포장김치 NO.1 브랜드인 '종가집 김치'를 넣은 라면을 제품화함으로써 소비자들에게 신뢰도와 인지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팔도는 앞서서도 △서울 명동의 라면가게인 '틈새라면'의 이름을 딴 '틈새라면빨계떡' △유명 설렁탕 식당 '봉희설렁탕'의 설렁탕을 재현한 '봉희설렁탕면' △외식업체 놀부NBG와 공동개발한 '놀부부대찌개라면'을 선보이는 등 외식업체와 활발한 제휴를 진행해왔다.
◆단순 원료공급 관계 벗어나 공동개발·마케팅 활발
서울우유협동조합(이하 서울우유)도 최근 농협한삼인과 '홍삼우유'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서울우유의 100% 국산원유와 농협한삼인의 100% 국산 홍삼농축액으로 홍삼우유를 개발, 1월말 출시할 예정이다.
양측은 믿을 수 있는 국산 재료를 사용한 홍삼우유가 출시되면 높은 소비자 만족도를 바탕으로 국산 우유와 국산 소비 확대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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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탐앤탐스와 농협한삼인이 업무협약을 통해 선보인 '홍삼라떼'. | ||
죽 전문점 1위 업체 본죽은 KGC인삼공사와 홍삼죽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현재 KGC인삼공사로부터 홍삼죽 원료를 공급받고 기술자문을 받아 홍삼죽을 개발 중이다.
업계 관계자는 "식품업계에서 다양한 콜라보레이션(제휴)이 이뤄지고 있다"며 "서로의 노하우를 공유하며 차별화된 제품을 선보이는 것뿐 아니라 인지도 있는 브랜드와의 업무협약으로 소비자 신뢰도 향상 효과도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