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수모임, 12일 3차 공개토론회 개최
홍세화씨 사회로 철도노조 관계자 등 참석
[프라임경제]KTX 승무원 직접 고용을 촉구하는 교수모임(이하 교수모임)이 오는 12일 “KTX와 새마을호 문제 해결을 위한 노동조합의 역할”을 주제로 공개토론회를 연다고 9일 밝혔다.
현재 KTX 여승무원 문제는 350여일째로 접어들고 있고, 철도공사 계약직으로 근무하던 새마을호 여승무원들이 KTX관광레저의 외주 위탁을 거부하며 서울역에서 농성을 시작한지도 50일이 지나고 있다. 그러나 양측이 팽팽한 신경전을 벌이고 있어 해결의 실마리가 풀릴 기미조차 보이지 않는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홍세화씨가 사회자로 참석하고 철도노조와 상급단체인 공공연맹·민주노총, 노동문제와 관련된 연구자·시민사회단체 패널이 참여하는 공개토론회가 12일 열릴 예정이어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토론회와 관련해 9일 교수모임은 “KTX와 새마을호 문제는 궁극적으로 노사 당사자가 주체가 되어 해결되어야 한다. 그 과정에서 노동조합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며 “KTX 문제의 객관적 실체를 알리고, 노사와 시민사회의 의견을 자유롭게 개진해 합리적인 대안을 모색하고 ‘불신과 갈등의 사회적 비용’을 최소화하기 위한 자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철도노조를 포함하여 상급단체인 공공연맹과 민주노총은 지금까지 KTX 문제 해결을 위해 어떠한 노력과 시도를 해 왔는가? △그러한 과정에서 어떠한 어려움과 난제가 있었는가? △앞으로 노동조합 차원에서 이 문제 해결을 위해 어떠한 방안과 계획을 가지고 있는가? △학계 및 시민사회단체 입장에서 본 노동조합의 역할에 대해 논의를 하게 된다.
사회는 홍세화(언론인)씨가 맡게 되며, 교수모임 소속 조은 동국대 사회학과 교수의 경과보고에 이어 김영훈 철도노조 위원장·주봉희 민주노총 부위원장·손영주 한국여성노동자회협의회 사무처장·이병훈 참여연대 노동사회위원회 위원장·권현지 한국노동연구원 연구위원·김진 민주사회를위한 변호사모임·김유선 고려대 아세아문제연구소 연구교수가 패널토론을 벌이게 된다.
토론회 장소는 서울 서대문구 정동 프란체스코 회관 4층 회의실이며, 12일 월요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