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뉴욕증시는 JP모건 등 대형은행들의 실적 호조와 산업생산 등 경제지표 개선에도 불구하고 추가 상승을 제한 받으며 혼조세로 마감했다.
1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3.66포인트(0.17%) 하락한 1만3511.23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0.29포인트(0.02%) 상승한 1472.63을, 나스닥 종합지수는 6.77포인트(0.22%) 오른 3117.54에 각각 거래를 종료했다.
업종별로는 IT(0.74%), 에너지(0.31%), 금융(0.12%)이 상승한 반면 통신(-1.16%), 소재(-0.58%), 유틸리티(-0.50%), 산업재(-0.40%) 등은 하락세를 그렸다. 애플과 HP가 4%대로 상승하며 기술주 강세를 주도한 가운데 AT&T, 버라이존 등 통신주는 1%대로 하락하며 약세를 보였다.
골드만삭스와 JP모건 등 미국의 주요 은행들은 지난해 4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골드만삭스의 4분기 순익은 28억9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3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JP모건은 지난해 4분기 순익이 56억9000만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53% 늘었다고 발표했다. 실적발표에 골드만삭스의 주가는 상승했지만 JP모건은 호실적에도 불구하고 하락 마감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는 미국 경제가 최근 몇 주 동안 점진적 또는 완만한(modest or moderate) 성장세를 보였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날 발간한 '베이지북'에서 12개 연방준비은행 관할 지역의 지난해 말 경기 동향을 종합한 결과, 연말연시 쇼핑 시즌과 자동차 수요 확대, 주택시장 회복세 등이 11월 중순부터 12월까지의 경제를 부양하는 데 도움이 됐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세계은행이 올해 세계 경제 전망을 하향 조정했다는 소식에 주식시장에 전해지면서 투자심리는 위축됐다. 세계은행은 보고서에서 2013년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의 3%에서 2.4%로 하향 조정했다.
이와 함께 현 경제 상황은 2008년 금융위기이후 최악의 상황은 지났지만 여전히 위태롭고 불확실하다고 평가했다. 또한 개발도상국은 탄탄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지만 선진국은 여전히 불안하고 회복세가 부진하다고 지적했다.
미국의 12월 산업생산은 0.3% 증가하며 2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으며 12월 설비가동률은 78.8%를 기록, 예상치(78.5)을 상회했다. 더불어 미국의 12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변동이 없어 예상치(0.0)에 부합했다.
한편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일보다 0.96달러 상승한 94.2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