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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인 160명 특별사면···김우중씨 제외

권노갑·박지원·김현철씨 등 434명

김훈기 기자 기자  2007.02.09 11: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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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박용성 전 두산그룹회장과 김석원 전 쌍용그룹회장, 김연배 한화그룹 부회장, 임창욱 대상그룹 명예회장, 장세주 전 동국제강 회장, 고병우 전 동아건설 회장 등 경제인 160명이 사면복권된다. 그러나 사면대상에 오르내렸던 김우중씨는 제외되었다.

9일 청와대와 법무부는 노무현 대통령 취임 4주년을 기념해 434명에 대해 특별사면을 단행했다. 특별사면·복권 대상자 중 공직자로는 권영해 전 안기부장, 권해옥 전 주공사장, 김용채 전 건교부 장관, 박지원 전 문화관광부 장관, 심완구 전 울산시장, 이남기 전 공정거래위원장 등 37명이 포함되어있다.

정치인 중에는 동료의원들의 사면 요구가 있었던 강신성일 전 한나라당 국회의원을 비롯해  권노갑 전 민주당 국회의원, 김영삼 대통령 차남 김현철씨, 김홍일 전 민주당 국회의원, 서상목 전 한나라당 국회의원, 이호웅 전 열린우리당 국회의원 등 7명이 포함됐다. 한화갑씨는 제외되었다.

또한 16대 대선 선거사범중 영화배우 문성근, 설훈 전 민주당 국회의원, 이상재 전 한나라당 지구당 위원장 등 223명이 사면복권됐다.

9일 김성호 법무부 장관은 이번 사면과 관련해 “이미 상당한 처벌을 받은 기업인들에게 재기의 기회를 줘 투자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매진토록 하기 위해 경제인들에 대한 사면을 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주요 특별사면 대상자 명단(가나다 순)

□ 경제인 : 160명

△고병우(73세, 前 동아건설산업 회장, 형선고실효 특별사면 및 특별복권)△김석원(61세, 前 쌍용그룹 회장, 형선고실효 특별사면 및 특별복권)△박용성(66세, 前 두산그룹 회장, 형선고실효 특별사면 및 특별복권)△임창욱(57세, 대상그룹 명예회장, 형집행면제 특별사면 및 특별복권)△장세주(53세, 前 동국제강 회장, 형선고실효 특별사면 및 특별복권) 등

□ 공직자 : 37명

△권영해(69세, 前 안기부장, 특별감형)△권해옥(71세, 前 주공 사장, 특별감형)△김용채(74세, 前 건교부장관, 특별감형)△박지원(64세, 前 문화부장관, 형집행면제 특별사면)△심완구(68세, 前 울산시장, 형집행면제 특별사면)△이남기(63세, 前 공정거래위원장, 형선고실효 특별사면 및 특별복권) 등

□ 정치인 : 7명

△강신성일(69세, 前 한나라당 국회의원, 형집행면제 특별사면)△권노갑(76세, 前 민주당 국회의원, 형집행면제 특별사면)△김봉호(73세, 前 국회부의장, 특별복권)△김현철(47세, 김영삼 前 대통령 차남, 형선고실효 특별사면 및 특별복권)△김홍일(58세, 前 민주당 국회의원, 형선고실효 특별사면 및 특별복권)△서상목(59세, 前 한나라당 국회의원, 특별복권)△이호웅(57세, 前 열린우리당 국회의원, 형선고실효 특별사면 및 특별복권) 등

□ 16대 대선 선거사범 : 223명

△문성근(53세, 영화배우, 특별복권)△설훈(53세, 前 민주당 국회의원, 형선고실효 특별사면 및 특별복권)△이상재(72세, 前 한나라당 지구당 위원장, 제12․14대 국회의원, 특별복권) 등

□ 경인여대 학내 분규사범 : 7명

△이상권(48세, 前 경인여대 학장 직무대행, 형선고실효 특별사면 및 특별복권)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