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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부채한도 협상 난항에 혼조 '애플 또 3%↓'

피치, 신용등급 강등 검토…미국 경제지표 엇갈려 혼란 가중

이정하 기자 기자  2013.01.16 09: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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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뉴욕증시는 미국 의회의 부채 한도 증액 협상과 어닝시즌 우려 속에 혼조세로 마감했다.

1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7.57포인트(0.20%) 오른 1만3534.89,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지수는 1.66포인트(0.11%) 상승한 1472.34를 기록했다. 나스닥 종합지수는 3110.78로 6.72포인트(0.22%)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통신(-0.93%), IT(-0.53%), 헬스케어(-0.16%) 등이 내린 가운데 경기소비재(0.69%), 에너지(0.38%), 산업재(0.32%), 필수소비재(0.31%)은 상승세를 보였다. 금융주(0.40%)는 JP모건 등 실적발표를 하루 앞두고 관망세 나타나며 소폭 올랐다.

이날 미국 정치권은 부채 한도 증액 협상 과정에서 극심하게 대립했고 국제 신용평가사 피치는 미국의 채무한도 증액 지연 때 국가 신용등급 강등을 검토할 수 있다고 밝혔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부채 한도 증액과 관련해 공화당에 "협상은 없다"는 강경한 자세지만, 공화당은 부채 한도 증액과 예산 삭감을 연계해서 처리하자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피치는 "중기적으로 신뢰할 만한 적자감축 방안이 나오지 않으면 올해 미국의 신용등급을 강등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으나 미국 국가 디폴트(채무 불이행) 가능성은 극히 낮은 것으로 진단했다.

미국의 소매판매는 증가했으나 제조업 부진 등 경제지표는 엇갈린 양상을 나타냈다. 지난 12월 소매판매는 자동차 매출 증가에 힘입어 0.5% 증가해 시장 기대치보다는 0.2%를 상회한 반면, 1월 엠파이어스테이트 제조업지수는 -7.8을 기록, 6개월 연속 위축됐다.

애플은 '아이폰5'의 부진으로 전일의 내림세가 이어지며 이날도 3% 넘게 주가가 떨어져 485달러 근처에서 장을 마쳤다. 이는 종가 기준으로 11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한편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미국의 부채 한도 증액 협상과 관련한 우려로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2월물 인도분 WTI는 전일보다 0.68달러 (0.72%) 하락한 배럴당 93.4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