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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협력사와의 상생, 그간 왜소해보였지만…"

[일문일답] 이진철 상무 "종합적으로 파악, 선순환 구조 만든다"

나원재 기자 기자  2013.01.15 16:3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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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한 만큼 제대로 된 상생협력 보이겠다" LG유플러스가 '동반성장을 위한 5生 정책'을 발표했다. LG유플러스는 협력사와의 간담회와 방문 등을 통해 협력사들이 지금 어떤 상황에 있고, 어떤 도움을 원하고 있고, 우리가 뭘 해줄 수 있을지 종합적으로 파악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LG유플러스 임원들과 중소협력사 대표들이 손을 맞잡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뒷열 왼쪽 부터 시계방향으로 김성현 LG유플러스 상무, 최종기 에어텍 대표, 안재용 모임스톤 본부장, 양병선 유비벨록스 대표, 이종원 네오플러스 대표, 박팔현 LG유플러스 상무, 배봉길 진웅 대표, 남민우 다산네트웍스 대표, 이진철 LG유플러스 상무, 이상근 유비쿼스 대표, 박만수 삼지전자 대표, 김광헌 중앙하이텔 대표, 이용화 다보링크 대표.
[프라임경제] LG유플러스(032640·부회장 이상철)가 15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중소협력사와 상생경영 강화를 위한 '동반성장 5생(生) 정책을 발표했다.

LG유플러스에 따르면 이번 동반성장 정책은 효과적인 경쟁력 강화를 위해 어느 때보다 협력사와의 공생을 통한 동반성장 체계 강화가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이진철 LG유플러스 구매담당 상무는 이날 자리에서 "협력사와의 기술 개발과 장비의 국산화를 적극 추진하고, 이를 위한 인프라를 무상으로 제공하는 등 동반성장의 기틀을 마련하는데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며 "이번 동반성장 강화 발표를 기점으로 대한민국 IT 산업의 건강한 발전과 긍정적인 변화를 자발적, 선도적으로 선보임으로써 동반성장의 꽃을 피우는 데 앞장설 것이다"고 밝혔다.

LG유플러스가 중소협력사와의 동반성장을 위해 추진하고자 하는 과제는 △국산화 공동개발 △기술개발 지원 △2차 협력사 지원 △결제조건 개선 △동반성장보드 발족 등 5가지 항목이다.

다음은 이날 이진철 LG유플러스 상무 등 임원과 협력사 대표 일문일답.

-협력사 대표에게 질문한다. 다섯 가지 정책 중 가장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되는 부분은 있나. 또, 이번 정책으로 해결될 것으로 기대되는 부분은 무엇인가.
▲(남민우 다산네트웍스 대표) 통신3사와 거래를 하고 있지만 LGU+와 거래하면서 그렇게 걸리는 것은 없던 것으로 생각된다. 5생을 말하는데 답변부터 말하면 이중 1생인 국산화 상생이 있다. 국산 장비업체에게는 너무나 중요한 부분이다. LG유플러스가 잘 해왔지만 너무나도 고무적으로 생각된다. 대중소기업 얘기할 때 3불(불합리, 불공평, 불균형)을 얘기한다. 3불 문제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5생을 얘기하니 고맙게 생각한다.

-고마운 정책이라고 말했다. 지금까지 통신3사와 거래하면서 애로사항과 더 개선해야 될 정책이 있다면 무엇을 짚겠는가. 또, 기존 통신3사와의 거래 관행을 얘기해 달라.
▲(이상근 유비쿼스 대표) 통신3사 거래하면서 애로사항이 없을 수가 없다. 가장 큰 애로사항은 기술 발전이 빠르게 변화하다 보니 전과 달리 통신 3사도 연간 사업계획 작성을 하고 있지 못하는 듯하다. 개발사 입장에서는 애로사항이다. 개발 기간이 한 달, 길어야 몇 개월 걸린다. 이를 반복하다보면 핵심 원천기술 개발에 소홀해질 수 있다. 거래 관행은 여러 가지 부분이 있겠지만, 현금결제 등 내용이 다양해 도움을 받는 회사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된다. 5생 항목을 보면 거의 대부분 다 잘 정립한 것 같다. 새로운 아이디어 보다 잘 실현되느냐다. 기대가 많이 된다.

-SK텔레콤, KT가 상생을 발표했다. LG유플러스는 이번이 처음인 것 같다. 가장 뛰어난 부분을 설명한다면.
▲지난해에 SK텔레콤이나 KT가 상당히 많은 상생을 제시했다. 그리고 그에 비해 지난해 LG유플러스 상생은 왜소해보였다. 하지만, 지난해 LG유플러스가 상생 노력이 없던 것은 아니다. 우리는 지난해 협력사와의 간담회와 방문 등을 통해 협력사들이 지금 어떤 상황에 있고, 어떤 도움을 원하고 있고, 우리가 뭘 해줄 수 있을지 종합적으로 파악했다. 이번 우리의 5생은 협력사가 가장 많이 원하는 것을 망라해 접근했다. 종합적으로 협력사가 동반자라는 인식에서 경쟁력이 강화되고 LG유플러스도 혜택이 있다. 즉, 선순환 구조다. 다른 경쟁사들의 노력을 폄훼하는 것은 아니지만, 동반자라는 인식에서 종합적으로 도움이 되고 선순환 구조를 만든 것은 처음이 아닌가 싶다.

-현금으로 지급돼야 하는 부분이 배로 늘어나지 않겠나. 통신사 매출이 계속 줄어들고 있는 가운데 부담스러운 수 있다. 어떻게 이겨낼 방침인가. 이와 함께 LG유플러스가 얻는 가장 큰 혜택은 무엇인가.
▲1조2000억원은 연간 구매만이다. 전체적으로는 약 7조원 정도 된다. 단말기 핸드폰이 가장 많이 차지하고, 이를 제외하고 중소 협력사에 1조2000억원이 된다. 2012년까지 자금 압박으로 가능하면 어음으로 지급하기로 했다. 하지만 외부 임직원들의 인건비 등은 심각히 생각하고 현금으로 지급했다. 어음이 5800억원이 되는 것이고 이마저 올해는 100% 현금으로 지급하기로 한 것이다. 즉, 5800억원만 현금지급으로 보면 되겠다. 지난해에도 형편이 닿으면 하려고 했지만 LTE망에 대규모 투자가 있었고, 올해 보조금 등으로 영업정지를 받았다. 지난해는 현금결제 여력이 되지 않았기 때문에 하지 못했던 것이고, 올해는 LTE 투자의 경우 기본망에 대한 구성은 끝마쳐 LTE 어드밴스 등에만 투자가 늘어난다. 지난해 대비 투자비용이 늘어나지는 않을 것이다. 더 이상 미루지 않고 올해부터는 1월15일 맞아 중소 협력사들이 더 큰 고통을 느끼기 전에 현금결제를 경정한 것이다. 이를 통해 LG유플러스가 받는 혜택은 동반자 관계다. 협력사 도움 없이는 지금껏 이끌어오지 못했을 것이다. 세계 경기 불황에 협력사들은 그간 많이 추웠다. 따스한 봄을 전하는 정책이 되길 바란다. 가격과 품질 등 협력사들이 위축되지 않고 지속성장을 지원하는 것이 사업성공의 기본이라고 생각한다.

-이번 정책에 대해 협력사로써 추가적으로 설명한다면.
▲(박만수 삼지전자 대표) 오늘 5생 정책을 보면서 또 한 번 용기가 났다. 어떠한 제품을 개발해야 할지 어떤 것을 해야 먹고살 수 있을지가 중요하다. 6개월 앞이 중요하다. 공동개발 국산화 부품 등도 수출하려면 인프라가 없다. 외국 바이어 오면 보여줄 게 없는 경우도 있다. 이런 부분이 이번 정책을 통해 독려될 수 있다. LG유플러스가 우리보다 설명을 더 잘해줄 수도 있다. 이런 점이 좋다. LG유플러스에서 이런 부분에 대한 상생 정책 마련했다. 중소기업에 대한 중장기적 제품 로드맵을 이끌어줬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