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강운태 시장, 국제고 인근 27층 아파트 재검토 지시

시행사, 법적하자 없어 원안 추진 밝혀 논란 이어질 듯

김성태 기자 기자  2013.01.15 15:21:50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강운태 광주시장은 최근 논란이 일고 있는 북구 국제고 인근 고층아파트 건립에 대한 재검토를 관련부서에 지시했다.

15일 광주시에 따르면 시행사인 S사는 국제고 인근부지에 27층 아파트를 건립하기로 하고 인근 제1종 일반주거지역을 2종으로 변경해 줄 것을 북구청에 요구하고 있다.

하지만, 학교 측과 학부모들은 아파트가 들어설 곳이 학교와 맞붙어 있어 교육환경이 크게 침해받을 것이라며 반대 입장을 밝히고 있다.

이들은 “S사가 아파트를 건설하기 위해 4층 이상 건물은 지을 수 없는 1종 일반주거지역을 2종으로 변경하는 것은 편법일 뿐 아니라 녹지지역까지 포함돼 있어 환경파괴도 우려된다”고 주장했다.

학교 측과 시행사의 대립은 평행선을 달렸고, 결국 강운태 시장이 중재에 나섰다.

강 시장은 지난 11일 당선인 시설부터 매주 금요일 운영하고 있는 ‘시민과의 만남의 날’을 통해 이들을 만나 실태를 파악했다.

강운태 시장은 이날 “광주의 주택정책은 도심의 낡은 아파트와 단독주택을 재개발 하는 것이 방향이며, 광주의 주택이 부족하다면 (아파트 건설을)권장하겠지만, 지금 광주 주택은 부족하지 않으며, 용도까지 바꿔가며 아파트를 지을 이유는 없다”고 밝혔다.

이어 “법적 하자가 없는 것은 어쩔 수 없지만, 용도를 바꾸려면 충분한 타당성이 있어야 하며, 도시공동체 전체를 위한 목적이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강 시장은 이날 시 도시건축과와 북구청 관련부서에 양측의 주장에 대해 실태를 파악할 것과 재검토를 지시해 사실상 이 사업을 원점으로 돌렸다.

하지만, S사 대표 C씨는 “(아파트를 건설하며) 도덕성 때문에 (학교측과) 협의하려 노력하고 있지만, 법적 문제가 없기 때문에 땅을 매입했다”며 “사업을 계획대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혀 논란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