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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다음달부터 보험사 사회공헌 성적표 공개

경영공시에 사회공헌 실적 반영, 2012회계연도 3분기부터 적용

이지숙 기자 기자  2013.01.15 14:5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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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보험사들의 사회공헌 실적을 한눈에 비교할 수 있게 됐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최근 생명‧손해보험협회와 각 보험사에 공문을 보내 2012회계연도 3분기(2012년 10~12월)부터 사회공헌 실적을 경영공시에 포함하라고 지시했다.

이는 금융권의 사회적 책임 요구가 높아지는 사회적 분위기를 반영한 것으로 보험업계의 사회공헌 활동을 독려하려는 조치다.

금감원에 따르면 각 보험사는 사회공헌 실적을 개별공시 해야 하며 협회는 이를 모아 비교공시하게 된다. 금감원은 소비자가 회사별 실적을 한눈에 볼 수 있게 함으로써 '네임앤드세임(Name & Shame) 제도처럼 회사 평판에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네임앤드세임' 제도는 기업의 효율성 분석결과, 경영 내용을 홈페이지에 공시하는 등, 소비자가 직접 비교해 볼 수 있도록 제공해 보험사 스스로 효율성을 개선하고 불완전판매 등을 근절하는 효과가 있다.

앞으로 보험사는 회사개황, 경영실적, 경영지표 등을 담은 경영공시를 홈페이지에 올릴 때 사회공헌 실적을 보여줄 수 있는 항목을 추가해야 하며 이는 다음달 말 공개되는 2012회계연도 3분기 경영공시부터 적용된다.

이를 위해 각 협회는 경영공시를 작성할 때 기준이 되는 작성지침을 개정하는 작업에 들어간 상태로 소비자들이 협회 홈페이지에서 보험사별 사회공헌 활동실적을 한눈에 비교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

한편 보험업계는 사회공헌 활동을 늘려야 한다는 취지에 공감은 하지만 회사별 비교는 부담스럽다는 입장이다.

한 보험업계 관계자는 "금융권의 적극적인 사회공헌 활동 권장은 동의하지만 다른 회사와 비교되는 건 아무래도 많이 부담스러운 게 사실"이라며 "어느 수준까지 사회공헌 활동을 해야 하는지 고민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