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뉴욕증시는 시장에 영향을 줄 만한 특별한 지표가 없는 가운데 혼조세로 마감했다.
1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8.89포인트(0.14%) 오른 1만3507.32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1.37포인트(0.09%) 떨어진 1470.68을, 나스닥 종합지수는 8.13포인트(0.26%) 빠진 3117.50에 각각 장을 마쳤다.
업종별로는 통신(-1.06%), IT(-0.73%), 금융(-0.26%), 유틸리티(-0.14%), 에너지(-0.01%) 등이 하락한 가운데 상대적으로 필수소비재(0.34%), 산업재(0.32%), 경기소비재(0.22%), 헬스케어(0.22%), 소재(0.09%)의 상승폭이 두드러졌다.
이날 시장에 영향을 줄 만한 특별한 지표가 없는 가운데 애플이 3% 이상 급락하면서 지난해 2월 이후 처음으로 주당 500달러선까지 하락했다. 애플의 '아이폰 5'가 수요 부진으로 관련 부품 주문을 줄었다는 보도가 애플의 주가를 끌어내렸다.
반면 PC제조업체 델은 사모펀드회사들과 인수 협상을 하고 있다는 소식이 시장에 전해지면서 15% 이상 급등했으나 이에 대해 사측은 '억측'이라고 일축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이날 채무한도 증액을 거부하는 의회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오바마 대통령은 "연방정부의 채무 상한선 상향조정 합의에 실패하면 채무불이행 사태에 빠지고 주식시장과 세계 경제가 걷잡을 수 없는 상황에 이를 것"이라며 의회를 압박했다.
또한 그는 "공화당이 채무한도 증액을 거부하는 것이 경제에 대한 '자해 행위'이고 경제를 볼모로 몸값을 타내려는 것"이라며 미국 정부의 문을 닫도록 위협하는 행태라고 비판했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은 미시간대학에서 열린 한 포럼에서 국가 채무한도 증액을 의회에 촉구했다. 버냉키 의장은 이날 연설에서 미국 경제가 일부 긍정적 시그널을 나타내고 있지만 고용부문이 좀 더 개선되길 원한다고 언급했으며 채권 매입은 인플레를 촉발하지 않고 효과적이었다고 평가했다.
이에 앞서 찰스 에반스 시카고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미국 경제가 올해 2.5%, 내년 3.5% 성장하며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달러 약세와 함께 연준의 양적완화 기조 유지 전망으로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2월물 인도분 WTI는 전일보다 0.58달러(0.6%) 상승한 배럴당 94.14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