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전남도교육청이 학생 수가 감소에 따른 고교 신입생 정원을 줄이고 있으나, 미달사태를 빚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14일 전남도교육청에 따르면 전남지역 고교에서 2013학년도 일반계 고교 신입생 선발결과 모집 정원보다 896여명 부족했다.
목포.순천.여수 등 평준화 지역의 경우 정원 8670명에 8416명이 지원해 254명 부족했으며, 광양.나주.해남.보성 등 비평준화지역에서도 모집정원 8670명에 8416명이 지원해 642명이 미달됐다.
전년도 고교신입생 선발에서는 1만7770명 정원에 1만6000명이 지원, 모집 정원보다 1170명 부족했다.
게다가 도교육청은 학생 수가 감소한 것을 감안해 전년보다 신입생 정원을 770명을 줄인 상태에서도 896명이 미달사태가 발생했다.
다만 장성과 화순이 각각 352명과 574명 모집에 360명과 579명 지원했고, 영광은 352명 모집에 352명이 지원해 간신이 정원을 채웠다.
지역별로는 평준화지역의 경우 순천은 3600명 모집에 3486명이 지원해 114명이 미달됐으며, 목포가 105명, 여수가 35명이 모집정원보다 부족했다.
비평준화지역은 나주가 592명 정원에 517명이 지원해 75명 미달돼 가장 많이 부족했으며, 이어 영암이 63명, 해남 58명, 함평 57명, 보성 56명, 완도 53명, 신안 51명 등 순이다.
특히 (일반계)거점고가 지정된 지역인 나주(75명), 고흥(46), 보성(56), 해남(58), 무안(39명), 완도(53명), 신안(51명) 등 7개 군 지역에서도 미달됐다.
특성화고의 경우는 마이스터고인 여수석유화학고와 한국항만물류고, 전남생명과학고가 각 100명 정원에 각각 407명, 225명, 165명이 지원해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또 전남조리과학고가 78명 정원에 170명이 지원했으며, 순천전자고가 180명 정원에 353명, 전남보건고 78명에 121명, 전남미용고 104명에 159명, 순천효산고 288명에 422명, 여수정보과학고 312명에 450명, 순천공고 384명에 531명이 지원했다.
전남지역 51개 특성화고(3개 마이스터고 포함) 가운데 24곳이 정원을 채우지 못하고 미달됐다.
이에 대해 A 지역 한 학부모는 "선택과 집중으로 추진되는 지역 거점고에서 학생, 학부모, 지역주민들에게 신뢰 받을 수 있도록 실력향상과 올바른 인성 함양을 위한 교육과정을 적극 운영해야 위기의 전남 교육현실을 극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전남도교육청은 열악한 농어촌 교육환경을 극복하기 위해 나주, 고흥, 해남, 영광 등 8개 지역 9개 거점고을 지정했으며, 22개 시·군 교육청에서는 지자체와 함께 내고장 학교 보내기 운동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