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롯데 칠성과 PET병 생산업체인 ( 주)효성이 각각 300억원씩을 투자해 국내최초로 어셉틱( 무균) PET병 충진 시설을 갖춘다.
이번 설비를 도입하면 차음료, 곡물음료, 커피음료 등의 무균 생산이 가능해 안전성을 높힐 수 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 칠성과 PET병 생산업체인 ( 주)효성은 각각 각사의 공장에 어셉틱 PET병 충진 시설을 갖추기로 하고 현재 일본에 기계 발주가 나간 상태다
롯데칠성은 일본 시브야사에 , 효성은 일본 미스비시사 각각 발주가 나간 상태로 오는 10월경 설치가 가능하다. 롯데칠성은 이설비를 경기도 안성공장에 갖출 계획이고 효성은 상주에 별도 공장을 마련했다.
어셉틱 PET병 충진 설비란 무균 PET병에 내용물을 넣고 무균 충진하는 것으로 오염도가 높은 PH농도가 중성인 17차와 같은 혼합차나, 커피, 곡류음료( 쌀음료 등), 옥수수 수염차등을 생산하는데 이용된다.
현재 국내에는 매일유업 ESL우유가 어셉틱 충진 설비보다 한단계 아래인 살균상태에서 우유를 포장 생산하고 있고 우유 주스음료 등의
멸균종이팩 포장이 어셉틱 시설을 갖추고 있다.
양사가 거액을 들여 어셉틱 충진 설비를 갖추는 이유는 차음료 등
다양한 음료를 유통 중 변질의 우려 없이 안심하고 판매할 수 있고 또 사용되는 PET병도 가격이 비싼 내열PET병( 일반PET병보다
30% 비싼)을 사용하지 않고 일반 PET병을 사용해도 돼 원가 절감에 크게 기여하기 때문이다.
PET 용기 생산 업체인 효성의 경우는 설비투자비가 비싸 이 시설을 할수 없는 음료 등의 업체로부터 임가공 생산을 해주기 위해 설비를 갖춘다는 계획이다.
이회사는 또 음료등의 포장이 어셉틱 생산으로 바뀔 경우 값비싼 내열 PET병 대신 일반PET 병을 사용하는데 따른 매출 감소도 극복할 수 있어 일석 이조를 노린다는 전략이다.
현재 일본등 선진국은 이미 10년 전부터 어셉틱PET설비를 갖춘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