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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건설, 825억원 금강상수도 따낸 이유 이거였어?

광역상수도관 굴착 않고 리모델링…5단계 기계화 성공

박지영 기자 기자  2013.01.14 13: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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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굳이 도로를 파헤치지 않고도 노후된 광역상수도관을 교체할 수 있는 묘안이 생겼다. 더욱이 이 기법은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머리를 맞대 마련한 것으로 그 의미가 더 크다.

쌍용건설(012650·회장 김석준)은 웰텍㈜과 수자원기술㈜와 함께 직경 1.1~1.5m 중형 상수도관 내부를 리모델링(개량)할 수 있는 갱생장비를 개발했다고 14일 밝혔다.

   
관갱생 표면처리장비(S형).
개발업체에 따르면 갱생장비를 관 내부에 투입, 고압세척·도장막 제거 및 회수·내부 면처리·내부도장 등 5단계 작업을 실행 시 노후된 상수도관을 새것처럼 만들 수 있다. 

특히 이들은 도장막 제거과정에 인덕션(전기열선) 가열 제거방식을 도입해 관 손상과 소음, 분진발생이 거의 없게 만들었다. 또한 내부 면처리 과정에선 밀폐형 원신 분사장치를 설치해 분진제거와 탈취효과까지 더했다.
 
이에 따라 관 수명이 최소 20년 연장됐으며, 공사비도 관 교체 작업대비 70%이상 절감할 수 있게 됐다. 또 부수적으론 굴착작업으로 인한 교통혼잡과 비산먼지 발생 방지 효과도 얻게 됐다.

조현 쌍용건설 기술연구소 상무는 "수도권광역상수도 1단계 개량공사(약 54km)를 수행한 경험을 바탕으로 시공성과 환경개선에 중점을 두고 장비를 개발했다"며 "최근 77km 길이 금강광역상수도 노후관 갱생공사(825억원 규모)를 수주하는 등 이 장비 덕을 톡톡히 보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