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유로존 재정위기와 세계 및 국내 경제 침체로 유상증자 금액이 대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해 상장법인의 유상증자(납입일 기준) 금액은 7조7797억원으로 직전년 13조955억원보다 40.6% 감소했다.
지난해 유상증자를 실시한 상장사는 총 189개사로 258건, 23억3000만주를 증자했으며 이는 직전년 총 226개사의 321건, 21억3400만주에 비해 감소한 수준이다.
예탁결제원 관계자는 "유상증자 금액이 대폭 감소한 것은 유로존 재정위기, 세계 및 국내경제 침체로 인해 기업의 자금조달 수요 감소가 주원인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유상증자 배정방식별로 살펴보면 제3자배정방식이 14억5500만주로 전체 73.3%를 차지, 가장 비중이 높았고 주주우선공모방식(14%, 1조905억원), 일반공모방식(6.5%, 5084억원), 주주배정방식(6.1%, 4753억원)이 뒤를 이었다.
제3자배정방식의 높은 선호는 유상증자를 통한 자금조달방식 중 다른 방식에 비해 절차가 간소하고 단기자금조달이 용이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지난해 상장법인의 무상증자수는 대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증자주식수는 총 60개사, 4억5380만주로 직전년 64개사 3억421만주보다 회사수는 6.3% 감소했으나 증자주식수는 49.2% 증가했다.
시장별로는 유가증권시장법인이 17개사, 1억29만주였으며 코스닥시장법인은 43개사, 3억5351만주였다. 2011년도에 이어 지난해에도 코스닥시장법인들의 무상증자가 활발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무상증자 재원별로는 주식발행초과금이 93.5%로 전체대상 회사의 대부분을 차지했으며 무상증자 주식수가 가장 많았던 곳은 코스닥시장법인의 서진오토모티브였다.
무상증자 배정비율이 가장 높았던 회사는 유가증권시장법인의 신성이엔지, 신성에프에이, 슈넬생명과학, 우진으로 배정비율이 1주당 각 1.0주였다. 코스닥시장법인은 서진오티모티브가 1주당 4.1주, 씨그널정보통신이 1주당 3주, 이엠텍이 1.7주, 에스에프씨가 1주당 1.5주, 레드로버가 1주당 1.0주를 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