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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영 "안철수 새정치 바람직 하지만 않아"

단일화의 역설…진짜 민생정책 내놓지 못해

김성태 기자 기자  2013.01.13 13:2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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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이인영 민주통합당 최고의원은 대선패배 원인 중 하나로 ‘안철수 전 후보와 단일화를 추진하던 과정’을 지목하며 안 전 후보의 새정치가 한국 정당정치에 바람직한 것만은 아니라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12일 오후 2시 광주 광산구 수완동주민센터에서 ‘대선이후 민주당이 나아갈 길’이라는 주제로 강연회를 개최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서민과 중산층의 삶을 대부분 짓누르고 있는 교육・보육비・의료비・주택의 문제에 대책을 내놓고 선거를 치르고 싶었지만, 후보단일화 구도에서 안철수 후보와 이야기 됐던 새정치에 대한 합의와 충족, 지지자들에 대한 성의와 정성을 보여야해, 진짜 민생을 위한 정책이 되질 못했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이를 ‘단일화의 역설’이라고 지적하며 “이런 상황이 다시오면 새정치 못지않게 진짜 민생의 문제들을 제대로 전달 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새로운 정치의 요구로 안철수 현상이 받아들여졌지만, 이 현상이 중도와 탈이념 등 이념적으로 잘못 전달되는 것은 곤란하다”며 “실용적인 것의 측면으로만 본다면 이 다음 우리가 가야할 길에 오판을 제공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특히, “안철수 현상이 삶의 절박한 것을 실현해 줄 수 있는 가치냐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인영 의원은 민주당의 정통성을 강조했다. 그는 “민주당은 ‘올드’냐 ‘뉴’냐에 맞춰서는 안되며 전통도 강조돼야 한다”면서 “이 부분이 없이 안철수의 새정치로만 가면 한국정치와 정당정치에 바람직한 것만은 아니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지난 총선과 대선 패배에 대해 스스로의 각성을 촉구했다.

그는 “혹자는 총선은 자만해서 망했고, 대선은 착각해서 망했다고 한다”면서 “그만큼 우리가 경험한 패배의 원인을 객관에서 찾는 것이 아니라 우리 태도에서 찾아냄으로 일어설 수 있는 근거 찾아야한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대선패배 후 벌어지고 있는 책임공방과 관련 “책임공방이 주도권을 쥐려는 공방으로 변질 돼서는 안 되며, 정치적 오류와 도덕적 도의적 책임을 지는 것은 구분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정치적 변절이나 정치적 이탈을 통해서 책임을 묻는 것과 선거 전략전술에서 미숙한 결과로 이기지 못한 것에 대한 도의적 책임을 묻는 것은 구분돼야 한다”면서 “다음선거에서 이기기 위한 교훈을 만들기 위한 것이니 만큼 서로에게 상처가 되고 동지적 의식을 상하게 만드는 것은 구분돼야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강연회에는 이용섭(광산 갑)・박혜자(서구 갑) 국회의원과 김선호・김영남・이춘문・정병문・정현애 시의원, 한국노총 노영열 광주·전남 의장, 나재호 변호사를 비롯한 시민 700여명이 참석했다. 이 이원은 강연이 끝난 후 ‘5.18 국립묘지’를 참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