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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상주서 염산 누출로 주민 760명 대피

웅진폴리실리콘 공장 200t 규모 탱크서 누출…인명피해는 없는 듯

노병우 기자 기자  2013.01.12 16:0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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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12일 오전 11시경 경북 상주시 청리면 마공리에 위치한 웅진폴리실리콘 상주공장에서 탱크 안에 들어 있던 염산이 누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 측 추정에 따르면 이번 사고는 추위로 밸브가 얼어 200t 규모의 탱크 배관에 금이 가면서 발생했다. 누출양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으며 공장이 가동되지 않아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사고 당시 공장에는 관리직 일부 직원들이 있었고 사고 탱크 안에는 산도 35%의 염산이 저장됐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번 사고로 유출된 염산은 눈과 섞이면서 연기와 같은 증발기체가 사방으로 퍼져 나가 상주시는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사고 공장 1.5㎞ 이내 4개 마을 주민 760명을 용운중학교로 긴급 대피시키고 있다.

염산은 물에 염화수소를 녹여 만든 유독 용액으로, 눈과 섞일 경우 화학반응을 일으켜 기체 상태인 염화수소로 변한다.

이와 관련 대구지방환경청 관계자는 "공장 내 지하 저류조에도 누출된 염산이 가득 차 염산을 폐수처리장으로 모두 옮기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염산이 화학반응을 일으키면서 상당수는 기체 상태로 날아갔다"고 말했다.

한편 경찰과 소방당국은 현재 외부인 출입을 통제하며 염화수소 방제작업을 벌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