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새해 목표한 대로 건강한 엄마, 멋진 아내가 되려고 했을 뿐인데……”
새해를 맞아 예전에 몸매와 건강을 되찾겠다고 다짐한 주부 고 모(여, 47세) 씨는 건강관리 계획을 세웠다. 이맘때면 겨울 산의 풍광을 즐기면서 운동도 할 수 있어 얼마 전부터 친구들과 등산을 시작했다. 얼마 전 겨울산행을 마치고 하산할 때 무릎이 꺾이면서 심한 통증을 느꼈지만, 일시적인 증상이라 여겨 집에 돌아와 냉찜질한 후 붙이는 소염제로 처치했다. 그러나 다음날부터 통증을 더욱 심해지고 며칠이 지나자 무릎이 붓는 등 심상치 않은 증상이 나타나 병원을 찾았다. 검진 결과 연골판 일부가 찢어진 것을 발견하고 연골판이식술을 실시했다.
매년 새해가 시작되는 1~2월이면 스포츠, 레저 등 운동으로 환자들이 노화로 인한 관절질환 환자와 맞먹을 정도다. 관절손상 중에서도 가장 빈번하게 손상 받는 부분이 무릎의 반월상연골판이다. 반월상연골판은 관절의 윤활 기능 및 무릎 관절에 가해지는 충격을 흡수하는 쿠션 역할을 담당한다. 걷거나 달릴 때 무릎뼈에 가해지는 충격을 줄여주지만, 심한 충격을 받으면 손상될 수 있다. 관절 주변 근육이 약하고, 연골판의 퇴행성 변화가 진행되는 중년 여성들은 작은 충격에도 쉽게 손상 받을 수 있어 특히 주의해야 한다.
연골판 손상을 알리는 증상에 주목하라
연골판 손상의 증상의 다양하게 나타나지만, 무릎을 구부리거나, 갑자기 방향을 전환할 때 무릎에 통증이 느껴지는 증상이 대표적이다. 또한, 무릎이 붓고 소리가 나면서 걷기도 어려워진다. 이 밖에도 찢어진 연골 조각이 관절 사이로 끼어들어 관절의 움직임을 방해해 무릎이 펴지지 않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이러한 증상이 있음에도 치료하지 않고 장기간 내버려 두면 찢어진 연골판이 너덜너덜해지면서 손상부위가 점차 커져 결국 퇴행성관절염으로 발전할 수 있다. 따라서 이러한 증상이 나타난다면 조기에 병원을 찾아 전문의의 진료를 받고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
연골 손상, 수술 없이 관절내시경 이용해 통증 치료
연골판 손상이 심하지 않고 찢어진 부분이 1§¯ 미만이라면 부목이나 석고 등으로 무릎은 보호하고, 염증을 줄이는 보존적인 치료를 할 수 있다. 손상이 심한 경우에는 찢어진 반월상연골판을 봉합하거나 다듬어주는 수술이 필요하다. 연골판을 이미 50% 이상 절제한 경험이 있고 젊은 환자라면 연골판 자체를 이식하는 시술도 고려해 볼 수 있다. 피부를 절개하는 수술 대신 관절내시경을 이용해 연골의 손상된 부위를 확인하면서 치료할 수 있어 효과적이며 시술 기간도 1박 2일로 짧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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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_ 부평힘찬병원 박준수 진료과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