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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금 비리 순천제일대학 교수협의회 사과성명 발표

박대성 기자 기자  2013.01.11 15:3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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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시 덕월동에 있는 순천 제일대학 전경.
[프라임경제] 고가의 미술품 구입에 65억원의 교비를 지출하는 등 학교예산을 부당하게 집행한 전남 순천제일대학 총장과 이사장 등의 일가가 기소된 가운데 이 대학 교수협의회가 사과성명을 발표하고 재단 측의 재발방지책을 주문했다. 
 
순천제일대학교수협의회(회장 이진용)는 11일 성명서에서 "법인 이사장과 총장의 교비 횡령 및 배임에 따른 순천지청의 기소 사건에 대해 대학의 구성원이며 학생들의 교육을 책임지고 있는 교수들로서 깊은 실망감과 자괴감에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고 밝혔다.
 
이들은 성명서에서 "어려운 가계 경제 속에서 힘들게 마련해 주신 등록금이 경영자의 도덕적 해이 속에 학생들의 교육에 올곧게 쓰여지지 못한 대학의 현실에 깊이 한탄한다”며 “이를 교수들이 막아내지 못한 책임이 무엇보다 크다고 생각한다"고 시민과 학부모께 사죄했다.
 
교수협 소속 교수들은 그러나 "사립학교법 본 대학정관 및 인사규정 등에 의하면 이사회는 형사사건으로 기소된 자를 직위해제 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기소 후 지금까지 아무런 인사 조치를 하지 않고 있어 회계부정으로 기소된 자들이 계속 회계업무를 담당하도록 방관하고 있는 점에 대해 개탄을 금할 수 없다"며 무능 이사진을 비판했다. 더불어 "사법부의 공정한 법의 판결을 기대하며 법의 판결에 따라 위법행위가 밝혀질 시 횡령교비에 대한 전액환수 및 관련자 처벌,퇴출,책임요구를 명확히 해 일벌백계로 삼을 것을 촉구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광주지검 순천지청은 지난해 11월21일 미술품 구입비로 교비 65억원을 사용한 혐의로 이 대학 총장 성모씨(63) 등을 입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