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뉴욕증시는 미국의 부진한 고용지표에도 불구하고 중국의 수출 호조와 유로존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상승 마감했다.
1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80.71포인트(0.60%) 뛴 1만3471.22에 거래를 종료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11.10포인트(0.76%) 상승한 1472.12를, 나스닥 종합지수는 15.95포인트(0.51%) 오른 3121.76을 각각 기록했다.
전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뱅크오브아메리카(BOA), 모건스탠리 등 금융(1.38%)의 상승폭이 두드러졌고 에너지(0.95%), 통신(0.80%), 헬스케어(0.75%), 필수소비재(0.65%)도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반면 소재(0.40%)와 유틸리티(0.47%) 등은 상대적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지난주 미국의 고용지표가 예상보다 저조한 모습을 보여 투자자들의 우려감을 사기도 했으나 중국의 지난달 수출이 예상치를 크게 상회한 점이 호재로 작용했다.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37만1000건으로 전주보다 4000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시장 전문가들의 예상치 36만5000건을 웃도는 수준으로 지수 상승에 부담으로 작용하기도 했다.
유럽에서는 유럽중앙은행(ECB)과 영란은행(BOE)이 기준금리를 각각 0.75%, 0.5%로 동결했다. 특히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는 유로존 경제가 2013년 말 점진적으로 회복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드라기 총재는 "유로존 경제가 올해에도 취약하겠지만 연말부터 점진적으로 회복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스페인의 10년 만기 국채금리는 이날 장중 10개월 만에 처음으로 연 5% 이하로 하락한 점도 투자심리 회복에 도움을 줬다.
중국의 12월 수출과 무역수지 흑자는 시장의 예상치를 웃돌았다. 중국 해관총서는 지난해 12월 수출이 전년 동월 대비 14.1%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같은 달 무역수지 흑자는 316억달러를 기록했다.
한편 서부텍사스산 중질유(WTI)는 사우디의 감산 소식과 중국 경기회복 기대로 오름세를 보였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2월물 인도분 WTI는 0.8%(0.72달러) 상승한 93.8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