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이미 과포화 상태에 이른 국내 은행권의 점포 등으로 새로운 영업 마케팅이 절실하다. 스마트금융이 발달하며 '스마트 브랜치' 등 고객 편의위주로 움직이는 영업활동이 눈에 띄기 시작하는데, 이젠 고객에게 '직접 찾아가는' 서비스가 시행되고 있다.
지난 2011년도 휴대용 금융 단말기 'portable'을 이용해 고객을 찾아가는 서비스를 시범운영하던 기업은행이 지난해 서비스 시행을 전국으로 확대했다. 이어 기업은행과 신한은행에서도 서비스 시행을 지난해 밝혔으며 올해 3월, 우리은행에서는 '우리만남'이라는 명목 하에 본격적인 서비스 도입을 알리고 있다.
◆점포 운영 경비는 ↓, 고객과의 친밀도는 ↑
스마트금융 기술의 발달과 함께 도입되기 시작한 '찾아가는 서비스'는 점포 운영 경비를 줄일 수 있다. 이 서비스는 주로 금융 사각지대에 이용돼 영업점이 들어서기엔 아쉬운 장소를 휴대용 단말기를 통해 고객과의 금융 업무를 처리한다.
또한 휴일에도 이용이 가능하고 편리해 인터넷뱅킹·스마트뱅킹·관련 앱과 같은 비대면 채널의 확장으로 고객과 마주칠 수 있는 은행 창구 이용이 자연스레 감소됬다. 그러나 고객 편의에 맞춘 직원들의 휴대용 금융 단말기 이용은 고객과 직접 부딪혀 친밀한 네트워크와 신뢰도를 형성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확대 시행하는 기업은행, 신한은행·SC은행, 우리은행 3월 시행예정
은행권의 창구영업을 시작으로 가상은행을 거쳐 영업활동 확장을 위해 이젠 직접 '찾아가는 서비스'가 등장했다. '찾아가는 서비스' 시행 소식은 지난해부터 들려왔으며 우리은행에서는 올해 초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5월부터 찾아가는 서비스를 전국으로 확대·실시했다"는 기업은행은 이러한 서비스를 가장 먼저 도입한 곳이다. 2011년 8월, 서류가방 크기의 장비인 '포터블(Portable) IBK'서비스를 일부 점포에서 1~2대 시범운영했다. 지난해 전국으로 확대해 현재는 20대정도가 운영되고 있다. 영업점 직원이 이 장비를 이용해 고객을 직접 찾아가 카드나 통장신규가입·전자금융 가입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와 관련해 우리은행은 올해 3월2일 '우리만남' 서비스를 시행할 예정이다. 영업점 직원이 고객을 직접 방문해 '스마트핀 패드' 앱을 이용해 스마트기기를 통해 고객이 비밀번호 관련 정보를 직접 입력할 수 있도록 한다. 또한 이동식창구 개념의 '휴대용 통합 단말'을 보급해 은행창구에서 할 수 있는 거의 모든 금융서비스를 고객이 있는 현장에서 처리한다.
SC은행은 '움직이는 은행원'인 BDC(Business Development Consultant) 제도를 지난해부터 시행하고 있다. 스마트뱅킹 센터 쪽에 방문했던 고객들이 기타 다른 뱅킹서비스에 대한 상품 설명을 신청하면 직접 찾아가는 서비스로 단순 업무처리가 아닌 보험설계사처럼 영업과 마케팅에 초점을 맞췄다. 관련 직원은 200여명으로 소매영업 직원의 8%에 달한다.
SC은행 관계자는 "비대면 거래 고객 유치를 위해 이번 서비스 출시와 함께 더욱 확대된 비대면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BDC를 시행하고 있던 SC은행은 모든 고객들이 이용할 수 있는 '이지오픈서비스(Easy Open Service)'를 올해 1월8일부터 시행하고 있다. 이지오픈 서비스는 고객이 편한 시간대에 상담을 신청하면 은행 직원이 직접 찾아가 입출금 통장·체크카드·인터넷 뱅킹을 한 번에 신규로 할 수 있는 서비스로 신청한 날 바로 통장거래를 시작할 수 있으며 휴일에도 상담신청이 가능하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군부대나 영업점이 없는 지역과 은행 방문이 어려운 업체·개인을 위해 직원이 직접 휴대용 'S-KIT'를 이용해 고객이 원하는 장소로 방문해 금융 상담을 제공하고 업무를 처리하는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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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한은행은 영업점과 동일한 시스템 환경을 제공하는 '개인이동형 브랜치'를 지난해 10월부터 시행했으며 12월에는 '소형버스 이동점포'를 시작해, 영업점 방문이 어려운 고객에게 직접 찾아가는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 ||
지난해 10월부터 '개인 이동 브랜치 금융서비스'를 실시하는 신한은행은 휴대용 금융 단말기 'S-KIT'를 통해 영업점과 동일한 시스템 환경을 제공한다. 또한 지난해 12월 말에는 '소형버스 이동점포' 서비스를 금융 소외지역 중심으로 시행해 고객을 직접 찾아다니며 금융서비스를 제공했다.
이 밖에 하나은행은 찾아가는 서비스를 검토 중이나 아직 구체적인 계획이 잡히지 않았고, 국민은행에서도 관련해 나온 계획은 아직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