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쌍용자동차(대표이사 이유일)가 생산물량 증대 및 고통분담을 통한 일자리 나누기 차원에서 무급휴직자 전원에 대한 복직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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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간 무급휴직자와 관련해 지속적인 협의를 진행해 온 쌍용차는 노사 상생을 통한 경쟁력 제고 차원에서 무급휴직자 전원 복직 합의를 이뤄냈다. | ||
아직 흑자전환까지는 도달하지 못했지만 이러한 노력의 영향으로 쌍용차는 2009년 이후 매년 판매실적을 갱신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올해 역시 신규 해외시장 진출, 상품성 개선모델 출시 등 시장 확대에 주력함으로써 높은 신장세를 이뤄나갈 계획이다.
하지만 생산물량 증대를 통한 일자리 창출만으로는 휴직자들의 복귀에 한계가 있어 내부 조합원들이 고통분담으로 일자리 나누기 방안도 병행 추진함으로써 조속한 복직 여건을 만들어 나가기로 했다.
이를 위해 쌍용차 노사는 그간 협의를 지속적으로 진행해 왔으며 노사 상생을 통한 경쟁력 제고 차원에서 무급휴직자 전원 복직 합의를 이뤄냈다. 하지만 이번 복직 대상에서는 희망퇴직자와 정리해고자는 고려되지 않았다.
또 무급휴직자 복직과 관련한 조건과 절차, 생산라인 운영방안 및 라인배치 근무인원 등 제반 사항은 2월 초까지 노사 실무협의를 진행해 결정키로 했다. 미 배치자 관련해서는 배치될 때까지 단체협약에 따라 처리키로 했다.
파완 고엔카 쌍용차 이사회 의장은 이와 관련해 "마힌드라 그룹은 무급휴직자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믿어 왔다"며 "쌍용차 제품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서 무급휴직자를 복직시킬 수 있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그는 또 "마힌드라는 인수 이전에 있었던 모든 구조조정 노력이 한국의 법 제도에 따라 이뤄졌다는 믿음을 갖고 쌍용차를 인수했다"며 "하지만 과거 구조조정이 문제가 되어 해고된 인력을 모두 받아들여야 한다면 회사의 흑자전환은 더 더욱 어려워지거나 불가능해질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쌍용차의 흑자전환을 달성하기 위해서도 "향후 더 많은 제품투자 및 설비투자가 이뤄져야 한다"며 "따라서 이를 위해 정부와 여러 국회의원님들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입장을 밝혔다.
마힌드라는 지난 2011년 3월 총 5225억원(신규 유상증자 4271억, 회사채 954억)의 투자를 통해 쌍용차 지분 70%를 인수한 바가 있다. 또 올해 상반기 내 쌍용차에 대한 추가 직접 투자뿐만 아니라 핵심역량 강화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실행함으로써 중장기 투자재원 마련 및 조기 경영정상화에 적극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하고 있다.
쌍용차는 이번 문제에 대해 기업 경영상의 문제이므로 노사 자율적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막중한 책임을 갖고 고용 안정 및 고용증대에 최선의 노력을 하고 있는 만큼, 경영에 전념 할 수 있게 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유일 쌍용차 대표이사는 "노사는 지난 3년 동안 상생의 협력문화를 기반으로 경영정상화에 최선을 다해 왔다"며 "이를 통해 무급휴직자 복귀 여건을 만들어 온 만큼 앞으로도 미래지향적인 노사관계가 지속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쌍용차는 현재 노동계 및 일부 정치권에서 거론하는 회계조작 의혹 등과 관련해 금융당국과 법원에 의해 정당성과 합법성이 입증된 것은 물론 청문회, 국정감사를 통해서도 충분히 소명했다며 추가적인 국정조사에 대해서도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
개별기업에 대한 국정조사가 실시될 경우 기업이미지 훼손 및 국제 신인도 하락에 따른 판매 감소로 인해 어렵게 성사된 복직 계획에 차질이 빚어지지 않을까 우려된다는 것이다. 또 '국정감사 및 조사에 관한 법률 8조(국정조사는 계속 중인 재판에 관여할 목적으로 행사하여서는 안 된다)'에 의해서도 국정조사의 한계를 일탈한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