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룰라, 예산은 감소하나 PAC는 전폭 지지

선진국들은 지구온난화에 대해 말한 자격 없다!

유제만 기자 기자  2007.02.09 07:4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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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루이스 이나시오 룰라 다 실바(Luiz Inacio Lula da Silva) 대통령은 올해 연방정부 예산을 감축하지만 성장촉진 프로그램(PAC)은 타격을 받지 않게 할 것이라 일간 에스따덩이 보도했다.

룰라 대통령은 성장촉진 프로그램의 1차 계획 중에 하나인 히오 대도시 고속도로 건설 공사를 위한 협의안에 서명을 하면서 자신이 직접 PAC의 프로젝트들을 일일이 지휘하며, 절대로 자금부족이 발생하지 않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룰라 대통령은󰡒우리는 예산 감축을 위해 논쟁하고 있으며, 나는 분명히 예산을 묶을 것이다. 하지만 성장촉진 프로그램을 위한 예산에서는 한푼도 건드리지 않을 것이다. 이는 최우선 정책이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룰라 대통령은 비록 재무부, 기획부, 내무부 장관으로 구성한 성장촉진 프로그램 운영위원회를 창설했지만 이 계획이 차질이 없도록 자신이 직접 지휘하기를 원하고 있다. 그는 올해 각 공사의 진행상황을 파악하기 위해, 전국순례를 늘리며 감사를 강화할 계획이다.

룰라 대통령은 2차 대선을 앞두고 전국에 각종 공사의 시작 및 진수식에 참여하며 인기작전을 편 것에 대해 야당으로부터 비난을 받았지만, 이번에는 정부 초기부터 각종 사업에 참여해 야당의 공격을 막고자 한다. 그는 각 공사의 진행상황에 대해 󰡒돼지는 주인이 보고 있을 때만 살이 찐다. 그렇지 않으면 살이 안 찐다󰡓며 빗대 말했다.

룰라 대통령은 각종 공사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환경허가권, 운송분야의 문제, 심지어 재무부의 재정 허가 등에 이르기까지 많은 장애들이 있고, 관료적인 체제들이 방해를 하고 있으며, 만약 필요하다면 자신이 직접 나서서 이러한 방해물들을 제거하고 PAC계획을 추진할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해에는 환경부가 브라질 경제성장의 󰡐방해물󰡑로 작용한다고 한 대통령의 발언으로 인해 환경부장관과 충돌이 일기도 했다.

룰라 대통령은 또한 성장촉진 프로그램을 추진함에 있어 국회에서 승인되는 것이 문제가 된다면 정부는 각 정당 대표들과 대화를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룰라 대통령은 󰡒우리는 성장촉진 프로그램이 하나의 좋은 의도로 끝나는 것을 원치 않는다. 브라질에는 수십년 동안 이러한 시도만 있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 성장촉진 프로그램에 어떠한 하자도 없도록 초기, 중기, 말기까지 진척 상황을 점검할 것이며, 대통령이 주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히오의 까브랄(Cabral) 주지사는 룰라 대통령의 히오 방문을 대환영하며, 정부의 PAC계획이 국회에서 통과되도록 적극 지지할 것이라고 전했다.

히오 주지사는 󰡒많은 사람들이 불평하기도 한다. 하지만 PEC, POC, PUC당에서는 아무로 불평하는 사람이 없다. 대통령이 성장촉진 프로그램을 만들었기 때문이다󰡓며 농담 투로 말했다.

룰라 대통령은 또한 선진국들이 스스로는 온실효과를 증대시키는 가스들을 감소하지도 못하면서 브라질과 같은 개도국들이 벌목에 제동을 걸어야 한다고 주장하는 점들에 대해 반박했다.

그는 “상당한 나라들이 온실효과에 대해 브라질을 탓할 만한 자격이 없다며, 브라질은 최근 몇 년 동안 벌채를 50%나 줄였다”고 설명했다.

룰라 대통령은 온실효과 감소를 위해 새로운 캠페인을 벌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즉 브라질의 생태계 보존, 삼림보존, 물 보존만을 위해 떠들 것이 아니라 선진국들이 가스 방출을 줄이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선진국들이 대체에너지를 사용하도록 캠페인을 벌이자는 것이다.

룰라 대통령은 이와 함께 알코올이나 바이오디젤의 사용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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