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국내산 미역에 중국산이…불법행위 '기승'

김승남 의원 "국내산 감별기기 도입 등 적극 대처해야"

김성태 기자 기자  2013.01.10 11:12:34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일부 가공업체들이 국내산 청정미역에 값싼 중국산 미역을 섞어 품질을 악화시키고 가격하락을 주도하고 있어 문제가 되고 있다.

김승남 의원(고흥・보성)은 10일 보도자료를 통해 “최고 품질의 미역을 생산하는 고흥 금산의 경우, 생산된 생물미역을 국내가공업체가 중국으로 가져가 현지공장에서 가공, 다시 국내에 반입하는 과정에서 불법행위가 발생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원품이 가공품으로 되돌아오는 과정에서 수율은 30% 정도임에도 불구하고 국내 반입량은 30%를 훨씬 넘어서고 있다”면서 “100톤의 생물미역을 중국으로 가져가면 대략 30톤의 가공품이 반입돼야 하나 중국산을 섞어 50톤이상이 반입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이어 “이러한 사례들은 곳곳에서 찾아볼 수 있다”며 “중국산 건고추를 국내산과 섞어 파는 경우, 수입고기가 국내산으로 둔갑하는 경우, 국내산 쌀과 수입산 쌀을 섞어 파는 경우 등 이루 헤아릴 수 없다”고 덧붙였다.

결국 피해는 고스란히 국내어민에게 돌아가고 있는 실정이다. 더욱 문제가 되는 것은 대부분 불법행위의 주체가 국내 가공업체라는 점에서 심각성은 더 크다는 지적이다.

김 의원은 “검역당국은 중국산과 국내산을 감별할 수 있는 기기를 도입하여 위반 업체에 대한 처벌 근거를 강화하고, 통관과정에서 수율 차이를 면밀히 검토하여 수입산과 섞여 국내산으로 둔갑되는 것을 사전에 막아야 할 것이다”고 주장했다.

김승남 의원은 관련부처인 농림수산식품부와 농림수산검역검사본부, 관세청에 이에 대한 철저한 관리감독과 검역·검사를 당부했다. 또, “불법행위에 대한 엄정한 처벌을 통해 국내산 미역생산업자들과 가공업체 그리고 소비자가 피해를 보는 일이 없도록 만전을 기해줄 것”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