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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정치범 고문사건, 보상결정

딜마 내무장관, 2만 헤알 보상받을 듯

유제만 기자 기자  2007.02.09 07:4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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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게릴라 출신 딜마 호우세프(Dilma Rousseff) 브라질 내무장관은 군사정부 시기에 억류, 고문을 당했던 이유로 조만간 히오 정부로부터 보상금을 받게 될 것이라 일간 에스따엉이 보도했다.

이는 지난 12월 14일, 히오주 인권부 특별수정위원회를 통해 결정됐다. 이 결정에서는 1964년 4월 1일부터 1979년 8월 15일 사이, 히오 주 정부 기관들에 억류되었던 정치범 48명에 대한 보상안이 다루어졌다.

로우리발 까술로 인권부차장의 설명에 의하면 이 보상안은 상징적인 의미가 강하며 모든 사람들에게 동일한 액수를 보상하기로 결정했다.

인권부는 초기에는 각 피해자들에 대해 5천 헤알에서 5만 헤알까지 다양하게 보상할 것을 언급했지만 이후 동일한 액수를 지불하기로 변경했고, 피해자들에게 있어서 더욱 중요한 점은 돈이 아니라 주 정부가 실책을 인정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1969년, 딜마 장관이 19세일 때, 경제학부 학생으로서 군정부에 대항하며 막시즘 모임인 VAR(무장혁명단) 설립 모임에 참여했고, 이듬해에 체포되어 2년 동안 감옥신세를 졌다.

일부에서는 딜마 전 장관이 전 상파울로 시장 아드에마르 데 바호스의 애인의 집을 습격한 혐의를 받았지만 이를 부인하며, 다만 이 계획을 세우는 데에만 참여했었다고 밝혔다.

딜마 장관 외에 18명에 대한 보상이 확정됐고, 나머지 정치인들에 대한 보상은 서류 부족으로 결정이 나지 않았다.

딜마 장관의 경우, 󰡐고문, 더 이상은 안돼󰡑라는 모임에 속해있는 딜마 장관의 친구 바니아 아모레띠 아브란찌스의 진술이 히오 정부의 실책을 증명하는 중요한 근거가 됐다.

정치적 피해자들에 대한 보상법은 2001년 12월부터 실행되기 시작했고, 그 이후로 1115건이 인권부에 접수됐다. 이 중에 738건은 긍정적으로 분석됐고, 140건에 대해서만 보상처리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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