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공판을 거쳐 7일 보석이 허가되었으나 교도소 내 폭동으로 인해 8일 오후 2시 30분경에서야 교도소에서 나와 라빠 연방경찰서로 이송돼 서류 작성 후 자유의 몸이 됐다.
그러나 아직까지 이들은 한국으로 돌아갈 수 없고 최종 판결이 날 때까지 상파울로를 떠날 수 없다.
이들은 브라질에 체류하던 중 체류기간을 연장하기 위해 여행사를 찾았고, 여행사에서는 또 다른 여행사를 통해, 다른 여행사는 브로커에게 가짜 출입국 도장을 받아 체류기간을 연장한 것처럼 만들었다. 이후, 4개월 전 한국으로 돌아기기 위해 출국 수속을 밟던 중 공항에서 체포됐다.
공항에서 이들이 구속된 후 사건에 대한 수사가 이루어져야 했으나 수사가 진행되지 않았다. 그러나 6일 공판에서 검찰은 두 사람이 구속된 이후 중단된 수사를 진행하도록 명한 것으로 이들과 동행했던 한인회 관계자는 전했다.
이들이 구속된 후 2명의 한국인 변호사들이 보석을 신청했으나 허가되지 않았고, 이후 이들의 가족 중 한사람이 브라질로 와 브라질인 변호사를 기용한지 1주일여 만에 가석방이 허가되어 풀려났다.
한편, 4년전 마약 운반 혐의로 체포된 한국인 한명이 4년간 복역 후 7일 한국으로 추방된 것으로 연방경찰이 말했다고 한인회 관계자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