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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사년 외국계 기업 채용시장 '흐림'

지난해 대비 두 자릿수 규모로 감소할 듯

김경태 기자 기자  2013.01.09 17: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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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2013년 외국계 기업 채용시장에 먹구름이 잔뜩 드리울 전망이다.

잡코리아 좋은일 연구소가 국내거주 외국계기업 60개사를 대상으로 '2013년 외국계 기업 채용동향'에 관해 1:1 전화조사를 실시한 결과, 지난해 대비 두 자릿수 규모로 채용규모가 감소할 것으로 집계됐다.

조사에 응한 60개 외국계 기업 중, 2013년도 대졸 신입사원 채용을 진행하는 곳은 32개사로 전체 53.3%였다.

올 해 대졸 신입사원을 고용하겠다고 밝힌 32개사가 채용하게 될 예상인원은 943명으로 지난해 채용인원인 1230명보다 23.3%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대졸 신입직 채용을 진행하지 않겠다고 밝힌 곳은 26.7%로 나타났고, 아직 채용규모 및 시기를 확정짓지 못하고 미정으로 남겨둔 곳은 20.0%였다.

잡코리아 좋은일 연구소는 이처럼 외국계 기업들이 신입사원 채용에 있어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는 이유는 2008년 발생한 미국발 금융위기로 인한 기업경영의 어려움이 2013년에도 재현될 것이라는 걱정 때문인 것이라 판단했다.

올해 뿐 아니라 이후에도 외국계 기업들은 대규모 신입 공채보다는 인턴쉽 프로그램을 통한 소규모 신입직 채용, 그리고 경력직 채용을 수시로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외국계 기업의 지원 자격 기준은 입사지원 시 토익점수 제출을 의무화 하는 곳은 22.8%로 이들이 밝힌 토익제한 점수는 평균 727점이다. 학점 제한을 두는 곳은 21.4%로, 평균 3.2점 이상자만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외국계 기업 지원 시 영어말하기 시험 성적 제출 의무화를 두고 있는 곳은 14.8%에 불과했다.

이에 대해 잡코리아 좋은일 연구소는 채용절차 중 영어면접을 진행하는 기업이 60.0%로 자체적으로 지원자의 영어 말하기 실력을 검증하기 때문으로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