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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K9 판매부진…'가격 인하'로 적극 대응

첨단 사양 기본 적용 "수입 대형차 경쟁서 우위 점해나갈 것"

노병우 기자 기자  2013.01.09 16: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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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자동차는 지난해 수입차들의 공세에 따른 시장 잠식 위협에 따라 대응 차원에서 가격 인하 결정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프라임경제] 기아자동차(000270·대표이사 회장 정몽구)가 기본 첨단 사양을 유지하며 기존 트림 사양 그대로 가격만 대폭 인하한 'K9 2013'을 선보였다.

'K9 2013'은 고객 선택 비율이 높은 선택 사양이었던 헤드업 디스플레이(이하 HUB) 등 첨단 사양을 전 모델에 기본으로 적용, 합리적 사양 조정으로 판매 가격 동결 및 인하해 혜택을 크게 높였다.

이처럼 가격인하 결정을 내린 이유는 지난해 5월 기아차가 독일 고급브랜드에 맞설 K9을 야심차게 출시했지만 판매 부진을 겪었기 때문이라는 것이 업계 측 설명이다. 특히 높은 가격과 첨단기능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옵션을 함께 구입했어야 한다는 점도 지적됐다.

실제로 K9 출시 당시 기아차의 목표는 국내시장에서 월 2000대 이상 판매를 하는 것 이였지만, 지난해 누적판매가 7599를 기록하며 월 평균 950대 정도의 수준에 불과했다.

따라서 기아차는 2013년 사양유지와 가격인하를 통해 반격에 나선 것이다.

'K9 2013'의 기본 모델인 3.3 프레스티지의 경우 HUB와 함께 △18인치 휠&타이어 △어댑티브 HID 헤드램프 △앞좌석 냉난방 통풍 시트 등을 기본 적용했지만 판매 가격을 5228만원으로 동결했다.

또 3.3 이그제큐티브(Executive) 트림의 경우에도 △헤드업 디스플레이 △전동식 세이프티 파워 트렁크 △19인치 휠&타이어 △2열 도어 선커튼 △뒷유리 선커튼 등 고급 사양을 기본 적용했지만 가격을 기존대비 291만원 인하된 5530만원으로 고객 만족도를 높였다.  

기아차 관계자는 "이번 'K9 2013' 출시를 통해 K9의 대표 첨단 사양들을 기본 적용 하면서도 가격은 오히려 인하해 고객에게 최상의 혜택을 제공하고자 했다"며 "뛰어난 상품성과 합리적인 가격으로 치열해진 수입 대형차와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해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외에도 3.3 모델의 경우 RVIP 6280만원, 3.8모델의 경우 △이그제큐티브(Executive) 6600만원 △RVIP 7580만원 △프레지던트(President) 8538만원 등이 있다.
 
한편, 기아차는 K5와 뉴 쏘렌토R도 인하를 통해 국내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K5는 2.0 가솔린 프레스티지 트림을 29만원 인하하며, 뉴 쏘렌토R은 R2.0과 R2.2모델의 리미티드(LIMITED) 스페셜 트림을 기존 트림에서 각각 60만원, 63만원 인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