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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옵션만기 앞두고 짙은 관망 1990선 턱걸이

차익매물 출회 여전…코스닥 나흘 연속 상승 510선

이정하 기자 기자  2013.01.09 15:4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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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기업들의 지난해 4분기 실적 발표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투자자들의 관망세와 함께 옵션만기에 대한 우려감으로 하락 마감했다.

9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13포인트(-0.31%) 빠진 1991.81에 거래를 종료했다. 5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기록하며 1990선을 간신히 지켜냈다.

전일 뉴욕증시도 추가 상승 모멘텀이 부재한 가운데 4분기 실적 발표에 대한 관망세가 나타나면서 하락 마감했다. 톰슨 로이터 조사에 따르면 S&P 500 기업들의 지난해 4분기 순익은 2.8% 증가했을 것으로 보인다.

이는 지난 3분기 증가세 0.1% 보다는 개선된 수치지만 시장의 기대치에는 다소 미치지 못하는 수준으로 미 동북부 지역에 닥친 허리케인 '샌디'의 영향으로 경제 전반에 큰 상처를 입힌데다 대통령 선거와 재정절벽 협상 등의 불확실성으로 기업활동이 활발하지 않은 탓으로 분석된다.

김수영 KB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급등세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하고 있다"며 "한국의 주가수익비율(PER), 주가순자산비율(PBR) 밸류에이션은 여전히 2009년 이후 평균을 하회하는 가운데 글로벌 시장 대비 디스카운트(discount)도 2008년 이후 최대 수준에 근접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업종별로는 외국인 자금유입이 지속되는 가운데 국내기관 수급도 긍정적이고 경기회복 기대감이 작용할 수 있는 건설·기계, 순수화학 및 조선 업종이 수급적으로 양호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부연했다.

이날 개인과 외국인은 사자세를 기록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으나 기관의 매도세는 전일에 이어 계속됐다. 개인은 4일 연속 매수 우위를 기록하며 1272억원어치를 순매수했고 외국인도 28억원가량 매수 우위를 보였다.

다만 기관은 전일의 매도 우위 기조를 유지하며 이날 1266억원어치 내다팔았으며 프로그램 매매는 종합 942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하며 지수 상승을 제한시켰다.

업종별로 의약품(1.53%), 전기가스업(1.53%), 의료정밀(1.35%), 종이·목재(0.65%), 음식료업(0.54%), 증권(0.07%)을 제외한 대다수 업종은 하락했다. 특히 은행(-1.06%), 유통업(-0.85%), 통신업(-0.68%), 서비스업(-0.62%), 건설업(-0.60%) 등의 하락세가 상대적으로 두드러졌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하락 흐름이 우세했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보합권에 머물렀으며 우리금융은 전일보다 2.10%(250원) 떨어진 1만1650원으로 거래를 마무리했다.

이밖에 SK이노베이션(-2.01%), KT&G(-1.75%), 삼성화재(-1.63%), S-OIL(-1.60%), NHN(-1.48%), 롯데쇼핑(-1.45%) 등은 하락했으며 강원랜드(1.84%), LG생활건강(1.18%), 현대모비스(0.95%), 삼성생명(0.72%) 등의 주가는 올랐다.

이날 상한가 9개 종목을 비롯한 379개 종목은 주가가 상승한 반면 하한가 1개 종목 등 429개 종목은 하락했다. 보합은 81개 종목이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나흘 연속 상승하며 전일대비 2.93포인트(0.58%) 오른 511.94로 상승 마감했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전일에 비해 2.00원 내린 1061원에 거래를 끝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