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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통합, 비대위원장 문희상 의원 합의 추대

박영선 추대론 무산…박기춘 추천에 만장일치 추대 확정

이보배 기자 기자  2013.01.09 12: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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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민주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에 만장일치로 초대된 5선의 문희상 의원.

[프라임경제] 비상대책위원장 선출을 놓고 하루 전까지 진통을 겪었던 민주통합당이 9일 오전 비대위원장 선출에 성공했다.

민주통합당은 이날 열린 당부위원회-의원총회 연석회의에서 비상대책위원장으로 5선의 문희상 의원을 추대한다는 내용을 만장일치로 확정했다.

이언주 원내대변인은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박기춘 원내대표가 추천자를 발표했고, 의원들이 새 비대위원장을 박수로 맞았다"고 설명했다.

반대 의견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박 원내대표가 발표하고 나서는 아무 말이 없었고, 발표 전에는 정청래 의원이 개인발언을 통해 "여러 점을 고려해달라"면서 "누군든 선정되면 존중하겠다고 말했다"고 설명했다.

박 원내대표는 비대위원장 선출을 앞두고 이달 들어 당 구성원들을 초선·재선 의원, 중진 의원, 전직 원내대표 등 그룹별로 만나 비대위원장 선임에 대한 의견을 수렴해왔다.

초재선 의원들은 박영선 의원을 내세웠으나 비주류, 쇄신파에서 반발했고, 이어 문희상 의원, 박병석 국회부의장, 이낙연·원혜영 의원 등이 또 다른 카드로 떠올랐으나 문 의원이 최종 낙점됐다.

이로써 5선의 문 의원은 비대위원장으로 합의 추대됐고, 대선 패배 뒤 당의 혼란을 수습하고 전당대회를 치러 정식 지도부를 다시 뽑는 '임시 선장' 역할을 맡게 됐다.

문 비대위원장은 14대 국회에 첫 등원한 뒤 16대부터 19대 국회의원 뱃지를 다는데 성공했다. 국민의 정부 청와대 정무수석에 이어 참여정부 청와대에 몸담았고 열린우리당 의장을 지냈다.

17대 국회 초반에는 당과 청와대의 창구역할인 대통령 정치특보에 임명됐다가 '김혁규 총리 지명파동' 당시 '총독' 논란에 휩싸여 물러나기도 했다.

2002년 대선 당시에는 노무현 후보의 대선기획단장을 맡아 승리에 기여하면서 참여정부 첫 청와대 비서실장으로 발탁됐다. 2005년 4월 전당대회에서는 열린우리당 의장으로 선출됐으나 같은 해 10·26 재선거 참패의 책임을 지고 취임 6개월여 만에 스스로 물러났다.

조화와 포용의 리더십을 갖췄으며 대인관계가 원만하고 온화한 성품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