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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엔 부천, 여성은 양산? U-시티 미리보니

'생활형 첨단도시' 남양주 8억원…7곳 중 국비지원 '최고'

박지영 기자 기자  2013.01.09 10:4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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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원숭이 엉덩이는 빨개, 빨가면 사과, 사과는 맛있어, 맛있으면 바나나….'처럼 앞으로 전국 각 지역은 제각기 자기만의 색을 입힌 차세대 정보화도시로 재탄생하게 된다. 예를 들어 부천은 '치매천국'으로 거듭나며, 양산은 '안심택시천국'으로 다시 태어나게 될 예정이다. U-시티 시범도시로 선정된 7개 지역, 머지않아 이들이 어떻게 변할지 미리 들여다봤다. 

서울 은평구·경기 남양주시·화성시·부천시·강원 삼척시·경상남도 양산시·인천경제자유구역(IFEZ). 전혀 다른 이들의 공통점은 바로 U-시티 시범도시로 선정됐다는 것이다.

U-시티란 유비쿼터스 시티(ubiquitous-city) 약자로 '어디에나 존재하는' 뜻을 지닌 라틴어다. 즉, 사용자가 의식하지 않는 상태서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네트워크에 접속할 수 있는 환경을 의미한다.

국토해양부는 지자체를 대상으로 지난해 11월27일부터 12월21일까지 25일간 공모기간을 거쳐 7개 지자체를 선정, 유에코시티연구단(U-Eco City R&D) 성과물을 적용해 지역특성에 맞는 U-서비스를 구축하도록 했다.
 
국토부 도시재생과 관계자는 "모두 10개 지자체에서 응모했으며 관계·산업계·학계·연구기관 전문가로 구성된 선정평가위원회에서 7개 지자체를 뽑았다"면서 "앞으로 이들 지역은 방범·교통센터·교량안전·시설물관리·의료 등 다양하고 창의적인 21세기 미래형 도시로 다시 태어나게 된다"고 설명했다. 

   
U-City 및 도시통합운영센터 개념도. 사진 국토해양부 제공.
국토부 도시재생과에 따르면 평가위원회는 지자체 사업수행능력과 적정성·R&D 성과물 적용·U-시티 계획 및 도시재생사업과 연계 등을 중점적으로 평가했다. 특히 기존 사업내용과 중복되는 사업계획이나 R&D 성과물 적용이 미흡한 경우는 시범사업 대상서 과감히 제외했다.

◆21세기 미래형도시는 어떤 곳?

이처럼 여러 난관을 뚫고 U-시티 시범도시로 뽑힌 7개 지역은 앞으로 어떻게 변하게 될까.

먼저 서울 은평은 일명 '방범도시'로 재탄생하게 된다. 서울 은평구는 입체적 3D 지능형 통합관제 솔루션을 구축, 초등학교 및 불법 유흥업소 밀집지역 안전을 감시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초등학교 내 사고피해를 최소화하고 퇴폐업소 단속·감시를 지원해 시민안전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은평구는 영상공유 모델을 마련, 지자체 네트워크 인프라 예산 투자를 최소화하면서도 초등학교 내부와 퇴폐업소 집중 감시체계로 단속 효율성을 높일 방안이다.

경기도 남양주시는 2011년과 2012년에 이어 3년 째 U-시티 시범도시로 선정됐다. 경기도 남양주시가 밀고 있는 U-시티 서비스모델은 바로 '생활형 첨단도시'다.

덕소 삼패공원 내에 디지털 아티팩트 요소인 음악벤치·음악분수·U-플랜카드 등을 설치, 시민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도시로 발전시킬 예정이다. 또 지역경제 내실화를 위해 통합관제 서비스를 구축, 수익모델을 창출할 방침이다.

남양주시는 "독창적 사업계획서로 2년 연속 전국 1등을 기록, 7개 지자체 중 가장 많은 8억원 국비를 지원받게 됐다"며 "그만큼 안전하고 신속한 이용자 맞춤형 정보 제공으로 시민 만족도 향상을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화성은 '스마트한 도시'로 다시 태어난다. 효율적인 유지보수 체계와 합리적 자산배분 지원, 개발완료 예정인 동탄신도시와 통합운영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화성시는 통합플랫폼을 시범 적용해 융·복합 서비스 처리 방안을 모색, 모바일 플랫폼 기반의 스마트한 기능관리서비스 및 맞춤형 자산분배 지원 서비스 등을 기획하고 있다. 이에 따라 화성시는 유지보수 절차 간소화로 업무시간이 대폭 단축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화성시는 동탄 산업단지·동탄2지구·송산그린시티·남양뉴타운 등과 함께 통합운영에 대한 방향을 잡을 계획이다.

◆치매환자 둔 집, 부천시로 가라

치매노인을 위한 의료도시도 생긴다. 부천시는 노령화시대에 맞춰 치매환자 원격진료 및 안심보호 서비스를 추진할 예정이다. 예를 들어 치매노인이나 치매환자 가정을 위해 보건소·병원·노인보호요양소·경찰 등이 협력해 통합적으로 치료 및 보호를 해준다.

이를 위해 부천시는 안전 복합서비스 체계를 구축, 치매환자 가족 삶의 질을 향상하고 노령화 및 만성질환에 따른 경제·사회적 손실을 예방할 방침이다.  

강원도 삼척은 안전한 다리(교량) 관리를 위한 도시로 탈바꿈된다. 삼척시는 U-교량안전관리시스템 구축과 통합플랫폼 도입을 통해 교량 및 시설물 안전관리 대응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다.

그 일환으로 삼척시는 교량안전 및 교통량정보 실시간 웹서비스 및 VMS를 통한 실시간 정보제공, 통합플랫폼 도입을 통한 실시간 모니터링 체계를 마련할 방안이다.  

삼척시는 "교량안전정보 제공을 통해 이용자 불안을 해소하고 실시간 감시를 통한 재난예측, 위험성 분석예측으로 인명피해 및 재산피해를 사전에 예방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택시를 둘러싼 갖가지 사건사고가 판을 치고 있는 가운데 마음 놓고 택시를 이용할 수 있는 도시가 탄생한다. 양산시는 U-스마트 안심 택시 구축을 통해 승객뿐 아니라 택시 운전기사 안전까지 고려한 사회적 방어막 시스템 구현을 계획하고 있다.

여성·노약자 등 취약계층 친화도시 설립을 위해 양산시는 NFC 기술을 활용한 택시기사 및 탑승자 안전정보 제공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스마트 안심택시 서비스 운영 콜센터를 구축해 체계적인 서비스 관리에 나설 방안이다.
  
인천경제자유구역(IFEZ)는 유비쿼터스 시범도시 5단계 조성사업에 돌입한다. 그 일환으로 IFEZ는 U-인프라 연계확장 및 비즈니스 서비스 플랫폼(BSP)을 활용한 서비스 구축에 나설 계획이다.

이를 위해 IFEZ는 △센서망(환경) 구축 △Pest-Grid망 구축 △U-환경서비스 △U-통합 FM(Facility Management) 서비스 △U-케어가드 서비스 등 개발에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