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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회복 주축인 '정부'가 투자심리 자극해야"

교보證, 코스피 상단 2150포인트…상반기 저가매수 전략 유효

이정하 기자 기자  2013.01.08 19: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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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글로벌 경기가 장기침체를 벗어나 회복세로 돌아서기 위해서는 정부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주장과 함께 변화된 정책으로 기업들의 투자심리를 자극해야 한다는 전망이 나왔다.

교보증권은 8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갈등의 경제와 포커페이스'를 주제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해 코스피지수가 1750~2150에 머물 증시에서의 정부의 역할을 강조했다.

◆정부, 공기업·기간산업 구조 바꿔 경제 살려야

이 증권사 김형렬 연구위원은 "2013년은 글로벌 정부의 역할이 중요해지는 지점"이라며 "소비심리와 기업체감지표의 간극이 있다는 점에 주목해 정부가 세수정책 등과 같은 새로운 정책을 펴야한다"고 역설했다.

기업과 개인의 심리 격차는 금융안정에 집중된 부양정책이 기업에 도움을 준 반면 가계와 실물경제에는 도움을 주지 못했기 때문이라는 설명도 덧붙였다.

이어 김 연구위원은 "향후 정부정책은 금융보다 실물경제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정책으로의 전환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며 "정부는 공기업 및 기간산업의 구조조정을 통해 경제를 회생시키는 방법을 모색해야 한다"고 해결책을 제시했다.

또 그는 식민지 개척으로 부국으로 성장한 유럽 기업들이 중동 및 아시아계 자금에 귀속될 수 없다는 선입견을 버려야 실질적인 경제회복이 가능할 것이라는 부연도 보탰다.

◆"국내 증시 V자 패턴 보이며 회복할 것"

김형렬 연구위원은 2013년 국내 증시에 대해 "불확실성 해소의 시기가 될 것"이라며 연간추세는 V자형 패턴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이와 함께 상반기에 매크로 위험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과 금융시장 변동성 등을 활용해 저가 매수전략을 펴는 것이 유효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4분기 실적 실망과 미국 재정절벽 이슈로 인해 1분기 말까지 시장 불안감이 최고조에 달할 것이라고 우려한 그는 △재정 감축 불안해소 △유럽과 중국경제의 순환적 회복 △물가상승에 따른 생산재 산업의 실적 회복 등에 힘입어 투자환경이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와 함께 김 연구위원은 2~3분기를 강한 시세 분출의 시기로 판단하며 올해 최선호 업종으로는 IT, 금융, 철강, 화학을 제시했다. 또한 경기방어주보다는 경기민감주로의 선택이 필요할 것이라고 투자방향을 관측했다.

김 연구원은 "기업투자, 개인소비 물가상승이라는 연결고리를 보면 에너지, 소재섹터의 실질 변화가 가장 먼저 나타날 것"이라며 철강, 화학업종을 긍정적으로 봤다.

끝으로 그는 "금융업종은 단순 이익변수로는 투자매력이 떨어지지만 절대 밸류에이션(가치대비 주가수준)을 기준으로 보면 개선될 수 있는 위치"라며 "실적 안정성, 원화 강세 환경에서 제고되는 수익성, 구조조정 효과 등의 혜택이 가해질 전망"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