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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영 전남도지사 "호남민 문재인 지지 충동적 선택"

장철호 기자 기자  2013.01.08 16: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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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박근혜 정부의 호남총리 기용설과 함께 유력 후보군으로 거론되고 있는 박준영 전남도지사(사진)가 대선에서 나타난 호남민심을 ‘충동적 선택’이라고 폄훼해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박 지사는 8일 광주 MBC라디오 ‘시선집중 광주’에 출연, 18대 대선에서 호남 지역민들이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를 압도적으로 지지한 것은 “무겁지 못했고, 충동적인 선택이었다”고 주장했다.

지난 18대 대선에서 광주 92.0%, 전남 89.3%, 전북 86.3%의 유권자가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를 지지했었다.

“지지자 낙선으로 호남지역민의 고립이 우려된다”는 지적에 대해 박 지사는 “저희들도 무거워져야 된다고 본다. 그때 그때마다 감정에 흔들리거나 충동적인 투표 행태를 보여선 안된다"고 강조했다.

박 지사는 또, 이번 대선 패배의 원인이 친노 인사인 문재인 후보가 출마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이번 대선 결과에 대해 그는 “참여정부는 여러 가지 이유로 실패를 했다. 이번 선거에서 참여정부 종사자가 출마하지 말았어야 했다”면서 “결국은 국민들의 깊은 마음을 읽지 못했다”고 비판했다.

박 지사는 또 호남의 선택과 다른 선택을 한 구 동교동계 한화갑, 김영제, 한광옥에 대해 “존경하던 분이다. 그분들의 선택을 존중하고, 그분들이 거기서 중요한 역할을 하시길 바란다”고 짧게 답했다.

지난해 대선에서 민주통합당 경선에 나섰다가 명분없이 사퇴한 박 지사가 출범을 앞 둔 박근혜 정부 입각설이 나돌고 있는 시점에서 민주통합당과 친노세력에 대해 정면으로 비판해 시사하는바가 크다.

한편 인수위와 당선인 비서실 주변에서는 박근혜 당선인이 대통합을 강조하고 있는 만큼, 총리 후보자로 진념 전 경제부총리, 강봉균 전 의원, 박준영 전남도지사, 박상증 전 참여연대 공동대표, 김진선 대통령취임준비위원장 등이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