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조민경의 都市樂] 색다른 이탈리안 요리가 궁금할 땐 '드팔마스'

조민경 기자 기자  2013.01.07 17:15:17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벌써 새해도 일주일이나 지났습니다. 2013년 계사년 첫날인 지난 1일, 한해의 무사안녕을 기원하기 위해 해돋이 보러 다녀오신 분들 많으시죠.

올해는 전국적으로 눈이 오고 흐린 날씨 탓에 눈부신 일출광경은 보기 힘드셨을 텐데요. 구름사이로 간간히 모습을 드러내는 해를 보며 아쉬움을 달래셨을 것 같네요. 모쪼록 새해 첫 해를 바라보며 다짐했던 마음이 올 연말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바라봅니다.

'조민경의 都市樂(도시락)' 새 맛집 신 메뉴 코너도 2013년을 맞아 새해 새 마음으로 시작해볼까 합니다. 올 한해도 숨은 맛집, 소문난 맛집 등 독자 여러분들의 눈과 입을 즐겁게 해드릴 맛집을 많이 소개하겠습니다. 

올해 처음으로 소개할 곳은 '드팔마스'라는 곳입니다. 이탈리아 정통 가정식을 선보이는 레스토랑인데요. 이태리 이민 1세대인 창업자가 할머니로부터 직접 전수받은 조리법을 바탕으로 다양한 메뉴를 선보이는 곳이랍니다.

'드팔마스'는 서울 강남구 학동사거리 인근에 위치해 있습니다. 학동사거리에서 강남구청역사거리 방향으로 조금만 올라가다보면 오른편 길가에 자리해 있는데요. 1층에 위치한데다 전면이 유리로 돼 있어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을 겁니다.

   
모던한 분위기의 드팔마스 내부.
'드팔마스' 내부는 밝으면서도 모던한 분위기로, 부드러운 조명과 베이지색 테이블들이 조화를 이루고 있었는데요. 테이블이 널찍널찍하게 배치돼 있어 공간이 훨씬 넓어보였습니다. 남들 시선을 생각할 필요 없이 편안하게 식사를 즐길 수 있는 분위기였죠.

한 테이블에 자리를 잡고 식사를 하기로 했는데요. 메뉴판을 살펴보니 애피타이저, 샐러드, 파스타, 피자, 샌드위치 등 다양한 메뉴 군이 마련돼 있었죠. 각각의 메뉴들은 흔히 이탈리안 레스토랑에서 봤던 메뉴들과 달라 조금 당황스러웠는데요. 메뉴명 밑에 자세한 설명이 쓰여 있었습니다. 그래도 어떤 메뉴가 맛있을지 몰라 점원의 추천을 받아봤습니다. 
 
   
'스테이크 샐러드'.
인기 메뉴라는 '스테이크 샐러드'와 '그릭 피자'를 시켰습니다. '스테이크 샐러드'가 먼저 나왔는데요. 하얗고 둥근 샐러드 접시에 담긴 채소 위에 색색의 토마토, 버섯, 고추피클, 붉은 양파, 스테이크, 고르곤졸라 치즈가 푸짐하게 올라가 있었습니다.

이 중 스테이크 굽기 정도는 레어로, 드레싱 소스는 발사믹 비네그릿, 시저, 허니머스타드, 할라피뇨-씨트러스 비네그릿 중 허니 머스타드로 선택했죠. 허니 머스타드 드레싱을 샐러드 위에 모두 뿌리고 골고루 잘 섞었습니다.

드레싱을 고루 섞은 샐러드를 앞 접시에 덜어왔습니다. 채소와 토마토, 버섯, 고추피클을 각각 맛봤는데요. 신선한 채소들이 달콤하면서 개운한 허니 머스타드 드레싱과 어우러져 상큼한 맛을 냈습니다. 스테이크도 연하고 부드러웠는데요.

스테이크만 골라 먹어도, 각종 채소와도 잘 어우러졌죠. 스테이크 메뉴만 시킬 경우 많은 양에 질릴 때가 있는데, 이 '스테이크 샐러드'는 스테이크가 채소, 치즈, 드레싱소스와 조화를 이뤄 맛있게 즐길 수 있었습니다.

샐러드를 한참 먹고 있으니 '그릭 피자'가 내어졌습니다. 주문 이후 도우를 반죽해 구워내는 시간이 조금 걸렸다고 하는데요, 그 크기가 아주 커 깜짝 놀랐습니다. 지름이 테이블 폭과 맞먹을 정도였죠.

   
테이블 폭과 맞먹는 크기의 '그릭 피자'.
이 피자는 얇은 도우 위에 시금치와 올리브, 칼라마타 올리브, 바질, 모짜렐라 치즈가 토핑돼 있고 올리브오일과 갈릭소스로 양념한 것인데요. 테이블에 내어진 뒤 그 자리에서 파마산 치즈를 직접 갈아 뿌려준답니다.

파마산 치즈가 눈처럼 쌓인 '그릭 피자'를 한 조각 잘라 맛봤습니다. 화덕에 구워 기름기 없는 도우가 담백하면서 쫄깃했습니다. 올리브와 시금치, 바질 등 토핑들은 올리브오일, 갈릭소스와 어우러져 약간 매콤하면서도 달콤한 맛이 동시에 느껴졌는데요.

갈릭 향 때문에 느끼한 맛은 전혀 없었습니다. 또 각 재료들을 별다른 양념이나 조리 없이 그대로 사용해 식어도 고유의 맛을 유지하고 있었죠.  

여러분도 파스타, 피자 등 이탈리안 음식은 많이 드셔보셨을 겁니다. 평소 먹던 파스타, 피자가 별로다 싶을 땐 '드팔마스'에서 색다른 이탈리안 가정식 요리를 경험해보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