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병우 기자 기자 2013.01.07 17:07:28
[프라임경제] CJ그룹 물류계열사 CJ대한통운과 CJ GLS가 합병해 자산규모 5조5000억원의 종합물류 기업으로 새롭게 출범한다.
CJ대한통운은 7일 공시를 통해 CJ GLS와 '1:0.3337633 비율'로 합병을 결정했으며 합병 기일은 4월1일이라고 밝혔다. 이번 합병은 CJ GLS의 최대주주인 CJ그룹이 보유한 주식을 물적분할해 KX 홀딩스(Holdings)를 설립한 후, CJ대한통운이 KX 홀딩스에 자기 주식을 교부하는 방식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합병 이후 CJ대한통운 주주는 △CJ제일제당(20.1%) △KX 홀딩스(20.1%) △대우건설(5.3%) △아시아나항공(5.0%) 등이 된다. CJ GLS 주주에게는 1주당 CJ대한통운 주식 0.3116215주를 배정하고 주당 현금 2300원을 추가로 지급한다. CJ대한통운이 지급할 현금은 339여억원 정도로 예상된다.
이번 통합을 통해 CJ대한통운은 자산규모 5조5000억원의 대형 물류 기업으로 성장하게 됐으며 자산규모로 국내 1위, 매출 규모로도 3자물류 전문기업 중 1위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CJ대한통운은 국내 최대 규모의 물류 인프라를 기반으로 원자재와 자동차 등 산업재 부문에 전문성이 있고, CJ GLS는 물류 IT시스템 기반의 SCM컨설팅 및 글로벌 물류사업 부문에 특화된 전문성이 있다"며 "서로 다른 장점을 가져 합병 시너지효과도 빠르고 클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CJ대한통운은 국내 육상운송 및 해운항만, 택배 부문 1위, CJ GLS의 경우 국내 내수물류(W&D) 1위 업체다. 이에 CJ 측은 지난 2010년 대한통운 인수 당시, 50% 미만에 불과한 국내 3자물류 시장을 선진국 수준인 70~80%로 끌어올리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CJ대한통운은 CJ GLS와의 합병을 통해 지난해 밝힌 '2020년 글로벌 TOP 5의 전문 물류기업'으로 도약한다는 목표를 재확인, 글로벌 진출에 있어 한층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