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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대학교 제19대 지병문 총장 취임

장철호 기자 기자  2013.01.07 16:5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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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대 제19대 지병문 총장 취임식 장면.

[프라임경제] 전남대학교 제19대 지병문 총장이 '혁신교육, 창의연구, 열린소통 비상하는 전남대학교'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총장으로서의 첫 행보를 시작했다. 전남대는 7일 오후3시 용지관 컨벤션홀에서 지병문 총장 취임식을 거행했다.

지병문 총장은 취임사에서 "교수-직원-학생들이 서로 소통하며 공감하는 대학, 미래사회를 주도하는 지식창조의 공동체, 세계와 경쟁하는 명문대학으로 발돋움하는 주춧돌을 마련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또 대학의 연구와 교육을 강조하며 "교수들이 자유롭고 행복하게 연구할 수 있는 여건과 인프라를, 창의적이고 건강한 인재를 육성하기 위한 획기적인 지원시스템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그는 "대학과 지역사회는 흥망성쇠를 함께 하는 운명공동체다”며 “지역의 미래핵심 사업에서 대학이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하며 상생 발전하는 계기를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취임식에는 전임 총장들을 비롯해 총동창회 임원, 국·공립대학 총장, 광주·전남 주요기관장 및 국회의원, 기업체 관계자 등 350여 명의 인사들이 참석해 지병문 총장의 취임을 축하했다.

◆ 다음은 취임사 전문

'혁신 교육, 창의 연구, 열린 소통으로 비상하는 전남대학교'

존경하는 선배·동료 교수 여러분, 직원 여러분!

전남대학교의 영예로운 역사를 일궈주신 동문 여러분!

내외 귀빈 여러분! 그리고 사랑하는 학생 여러분!

매서운 한파에도 불구하고 자리를 함께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동안 전남대학교 발전에 열정을 아끼지 않으셨던 전임 총장님들께 특별한 존경과 경의의 말씀을 드립니다.

저는 학생으로 10년, 교수로 30년의 세월을 전남대학교에서 보냈습니다. 전남대학교는 제 인생 그 자체입니다. 이제 총장의 소임을 맡아 오랜 기간 품어 왔던 생각들을 실천에 옮길 수 있게 되어 가슴이 벅차오릅니다. 무거운 책임감도 느낍니다. 제게 주어진 사명에 신명을 바칠 것을 다짐합니다.

그 동안 전남대학교가 쌓아온 자존과 신뢰의 탑을 더욱 높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교수님들은 교육과 연구에 전념하고, 직원 선생님들은 행정의 전문성을 발휘하고, 학생들은 경쟁력과 도전정신을 키우는데 힘을 쏟도록 든든하게 뒷받침 하겠습니다. 교수-직원-학생들이 서로 소통하며 공감하는 대학, 미래사회를 주도하는 지식창조의 공동체, 세계와 경쟁하는 명문대학으로 발돋움하는 주춧돌을 마련하겠습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전남대학교 가족 여러분!

대한민국은 인재가 자원인 나라입니다. 작지만 강한 나라를 만든 가장 큰 원동력은 바로 교육의 힘이고, 대학의 힘이었습니다. 또한 지성의 산실인 대학은 사회의 정신적 버팀목 역할을 하며 민주주의를 신장시키는데도 크게 기여하였습니다. 특히 전남대학교는 민중과 시대의 아픔을 공유하며 정의로운 역사를 만들어 온 중심지임을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

저는 부강하고 정의로운 대한민국을 만드는데 중추적 역할을 해낸 전남대학교가 새로운 시대정신을 구현하는데도 앞장 서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급변하는 세계사적 격랑을 이겨내고 지식기반사회를 선도하는 전남대학교로 발전할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인재양성의 요람, 지혜 창조의 중심대학으로 확고히 자리매김하도록 하겠습니다. 전남대학교가 길러내고 창조한 인재와 지혜가 대한민국의 미래를 만들어 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희망과는 달리, 현실은 만만치 않습니다. 국립대학과 사립대학, 수도권 소재 대학과 지방 대학 간의 격차가 날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위기상황임이 분명합니다.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구성원들의 잠재력과 역량을 하나로 모아야 합니다.

교수-직원-학생이 위기에 대한 인식을 공유하고 해결방법을 찾아야 극복될 수 있습니다. 공감하고 동행하는 것이 현재의 위기를 극복하는 최선의 길임을 항상 기억하겠습니다. 혼자가지 않겠습니다. 아무리 험한 길이라도 여러분과 함께 손을 맞잡는 동반자가 되어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겠습니다.

존경하는 선배.동료 교수 여러분! 사랑하는 학생 여러분!

대학의 미래는 연구에 있습니다. 전남대학교가 국내외 명문대학들과 어깨를 나란히 겨루며 경쟁할 수 있는 토대를 구축하겠습니다. 교수님들이 자유롭고 행복하게 연구할 수 있는 여건과 인프라를 갖추겠습니다. 전남대학교가 경쟁력을 지니고 있는 분야나 경쟁력을 확보하는데 필요한 연구 사업은 반드시 유치하겠습니다.

대학의 존립 근거이자 핵심 사명은 교육입니다. 창의적이고 건강한 인재를 육성하는 것이 교육의 출발이자 목표입니다. 지금까지는 교육에 대한 지원이 부족했던 것이 사실입니다. 교육 분야에 대한 획기적인 지원시스템을 마련하겠습니다. 우수인재 유치, 글로벌 인재육성 프로그램 등 교육의 경쟁력을 높이는 제도를 도입하겠습니다.

수요자 중심의 교육을 통해 입학할 때보다 졸업할 때, 더 훌륭한 역량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겠습니다.

졸업생들의 취업률을 높이는데 힘을 쏟겠습니다. 단과대학별 맞춤형 취업상담을 위해 전문 인력을 확보하여 취업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겠습니다. 수요자의 눈높이에 맞는 교육시스템을 구축하겠습니다. 학생들의 취업과 사회진출을 위한 대책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겠습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직원 여러분!

여러분은 대학운영의 중요한 주체입니다. 학교발전을 위한 공로와 행정가치가 높게 평가되는 환경과 시스템을 만들겠습니다. 행정의 전문성이 십분 발휘될 수 있는 조직문화를 만들겠습니다.

존경하는 광주시민과 전남도민 여러분!

대학은 지역사회와 함께 호흡하고, 발전해야 합니다. 흥망성쇠를 함께 하는 운명공동체입니다. 대학은 지역발전의 비전을 제시하고, 지역발전의 원동력이 되어야 합니다. 그동안 전남대학교는 광주와 전남의 지역발전을 위해 노력해 왔습니다. 광주시민과 전남도민들께서도 전남대학교의 발전을 위해 많은 힘을 보태주셨습니다. 앞으로 지역과 대학의 연대는 더 튼튼하게 만들어 가겠습니다.

지역발전을 둘러싼 외부환경이 매우 빠르게 변화하고 있습니다. 이럴 때일수록 대학과 지역사회는 더욱 능동적이고 선제적인 대응을 해야 합니다. 아시아문화중심도시, 광주전남혁신도시, 첨단 R&D특구, 의생명산업, 미래해양산업 등 지역의 미래핵심 사업이 긴박하게 추진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핵심 사업에서 전남대학교가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하도록 하겠습니다. 지역과 전남대학교가 상생 발전하는 계기를 만들겠습니다.

존경하는 선배.동료 교수 여러분, 직원 여러분, 동문 여러분!

내외 귀빈 여러분! 그리고 사랑하는 학생 여러분!

저 혼자서는 이러한 일들을 해낼 수 없습니다. 우리 모두가 함께 해야 가능합니다. 저와 여러분이 손을 맞잡고 동행할 때 가능합니다. 이를 위해 저는 자율과 창의력이 마음껏 발휘되는 전남대학교를 만들겠습니다.

저에게 주어진 소명은 미래 창조의 중심대학, 명문 전남대학교를 만드는 것입니다. 혁신 교육, 창의 연구, 열린 소통을 통해 전남대학교가 높이 날도록 하겠습니다. 우리가 꿈꾸는 희망찬 미래를 만드는 길에 여러분과 따뜻하게 손잡는 동반자가 되겠습니다.

오늘 여러분이 보내 주신 격려와 희망의 목소리를 항상 간직하겠습니다. 임기를 마치는 4년 후의 그날, 다시 이 자리에서 진심 어린 치하와 박수를 받을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차가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오늘 이 자리를 빛내주신 여러분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