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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 정원박람회 티켓강매 "조충훈 시장에 충성경쟁"

김인곤 순천시의원 지적…직원들, 스트레스 하소연

박대성 기자 기자  2013.01.07 16:4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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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전남 순천시의회 24명의 의원 가운데 유일한 무소속 의원인 김인곤 의원(45·사진)이 오는 4월 개막되는 201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의 입장권 강매로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는 직원들의 하소연을 대신해 고언을 쏟아냈다.

김인곤 의원은 7일 보도자료를 내고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를 앞두고 순천시가 사실상 부서 간 입장권 예매와 판매 실적을 강요해 정원박람회 개최 의미의 퇴색은 물론 그에 따른 부작용이 속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순천시가 사실상 정원박람회 티켓판매 실적을 소관 부서별로 별도 관리 하다보니 각 부서별 서무 담당자들이 적게는 수십장에서 많게는 수백장씩 입장권을 개인 돈으로 선 구매해 부서별 실적을 올린다는 것.

김 의원에 따르면 시는 직원들에게 1/n로 분담구매를 요구해 적잖은 경제적 부담을 떠 안기는 등 직원들의 불만이 여기저기서 터져 나오고 있다. 실제 하급자와 중간간부, 고위직 등 직급에 맞게 할당량이 분배된 실정이다.

심지어 일부 부서에서는 실적을 의식해 업무와 관련된 관변단체, 자생단체, 읍면동 가리지 않고 티켓구매를 음성적으로 요구해 시민들에게 큰 부담을 주고 있다.

김 의원은 "정원박람회 입장권 판매가 단체장에게 잘 보이기 위한 과열 충성경쟁으로 변질되다 보니 심지어 특정 동에서는 통장단 회의석상에서 동장이 '통장들의 한달월급 20만원을 반납해서라도 박람회 티켓을 구매하라'는 고압적인 자세까지 보이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어 "박람회는 순천만을 시민들과 후손들에게 선물하는 것이지, 입장권 많이 팔기 위한 일회성 이벤트 행사가 아님을 순천시는 명심하고 정원박람회장을 잘 가꾸는 본연의 업무에 충실해야 할 것"이라고 거듭 지적했다.
 
이에 대해 정원박람회 조직위 입장권판매팀 관계자는 "순천에서 열리는 행사로 시민의 참여를 독려하고 열심히 예매활동을 하자는 취지이지, 강매는 아니다"라고 부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