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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로텔레콤, 로밍폰 해외발신 서비스

조윤성 기자 기자  2007.02.08 15:0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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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하나로텔레콤은 로밍휴대폰으로 해외에서 한국으로 거는 국제전화 요금을 이동통신사업자 표준요금 대비 최대 65% 저렴하게 이용하는 ‘로밍폰 해외발신서비스’를 시작한다고 8일 밝혔다.

하나로텔레콤의 로밍폰 해외발신서비스는 해외출장이나 해외여행 중에 본인의 로밍휴대폰으로 간단히 국가별 접속번호를 누르고 한국에 있는 수신자와 저렴하게 통화하는 서비스이다.

이 서비스의 요금은 이동통신사업자의 로밍폰 해외발신서비스 요금에 비해 중국 48%, 미국 49%, 캐나다 58%, 영국 65%가 저렴해(SKT와 요금비교시), 기존에 비싼 요금을 내고 해외에서 로밍폰을 이용하던 고객들의 요금부담을 크게 경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고객은 사전에 별도로 서비스에 가입하거나 전화카드를 구입할 필요가 전혀 없으며, 현지에서 바로 접속번호를 눌러 이용하면 된다.

요금은 이용자가 귀국 후 하나로텔레콤에서 후불 청구하는 방식이다.

이동통신사업자 3사 고객 중, 해외에서 본인의 휴대폰과 번호를 그대로 사용하는 자동로밍고객(CDMA방식) 또는 GSM방식 로밍고객 누구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하나로텔레콤은 현재 중국, 일본, 미국, 호주 등 24개 국가에서 로밍폰 해외발신서비스를 제공중이며 연내에 40개국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기존 국제통화가 국제전화망을 거치는 반면, 하나로텔레콤의 ‘로밍폰 해외발신서비스’는 해당국가의 해외현지번호에 접속해 해당국가 게이트웨이 및 하나로텔레콤의 국제망을 통해 국내 수신자에게 전달되는 방식이다.

일반적으로 해외로밍통화는 해외에서 한국에 거는 해외발신서비스와 해외에서 한국으로부터 온 전화를 받는 해외착신서비스 등 크게 두가지 형태가 있다.

해외발신서비스의 경우에는 고객이 해당 이동통신사업자가 제공하는 통화요금을 일괄적으로 적용받아왔는데, 이제 고객은 하나로텔레콤의 해외로밍서비스를 통해 이동통신사업자 요금 대비 훨씬 저렴한 요금으로 국제통화를 이용할 수가 있게 된 것이다.

해외착신서비스의 경우에는 해외에 있는 착신자가 요금을 낸다.

착신자는 미리 사업자를 선택할 수가 있는데, 선택 가능한 사업자로는 하나로텔레콤, SK텔링크, 데이콤, KT 등 4개 사업자가 있다.

이 요금 또한, 하나로텔레콤이 가장 저렴한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