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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硏 "퇴직연금 교육 위한 제3의 기관 필요"

근로자 35% 퇴직연금 교육경험 없어…가입자 교육제도 개선 필요

이지숙 기자 기자  2013.01.06 13: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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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퇴직연금제도가 효과적인 노후소득보장 장치로서 근로자에게 적극 활용되기 위해서는 가입자 교육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상우 보험연구원 수석연구원과 류건식 선임연구위원은 6일 '퇴직연금 가입자 교육제도 개선 방향'이라는 보고서를 발간하고 퇴직연금 가입이 늘어나는 만큼 제도 이해와 적립금 운용에 대한 가입자 교육의 중요성이 증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우리나라의 법률은 가입자 교육을 사용자(금융회사에 위탁 가능)의 책무로 규정하고 매년 1회 이상 가입자에게 제공하도록 명시하고 있다.

그러나 2012년 퇴직연금 실태조사 결과 가입 근로자의 약 35%가 교육경험이 없는 등 미흡한 수준이며 현행 교육체계에서는 교육내용 범위, 세부기준, 교육전문가, 객관성 측면에서 문제점이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이 수석연구원은 퇴직연금제도가 효과적인 노후소득보장 장치로서 근로자에게 적극적으로 활용되기 위해서는 가입자 교육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교육내용이 퇴직연금에만 초점을 두고 있어 노후소득보장 장치로서 퇴직연금제도의 기능 및 중요성, 다양한 적립금 운용상품을 이해하는데 한계가 있으므로 노후설계, 자산운용 기초지식, 연금운용 등으로 확대가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또한 가입자 교육제공이 명시돼 있지만 신입·경력직원별, 가입자·수급자별, 직급별 등 세부지침이 마련돼 있지 않아 형식적으로 교육이 제공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이 수석연구원은 미국·일본 사례와 같이 세부적인 교육 가이드라인을 제시해 자율적으로 실시하거나 교육 모범사례를 발굴하여 기업에 제공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퇴직연금 교육전문가를 통한 객관적이고 전문적인 가입자 교육을 제공하기 위해 일본과 같은 퇴직연금 교육전문가 자격 양성프로그램을 개발 및 운용하는 것을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객관적이며 공정한 가입자 교육을 제공하기 위해서는 제3의 가입자 교육서비스 제공기관 설치 및 운영을 검토해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