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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주식형펀드 2주 연속 수익률 상승

중소형주·수출주 부진 속 시총 상위종목 및 건설·금융·화학주 강세

이수영 기자 기자  2013.01.06 10:4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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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미국 재정절벽 우려가 걷힌 가운데 국내 주식형펀드 수익률도 2주 연속 상승곡선을 그렸다. 특히 코스피 시장에서 시가총액 상위종목을 비롯한 대형주 위주의 강세가 이어지면서 중소형주식펀드 대비 코스피300인덱스펀드의 수익률이 더 좋았다.

5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전일 오전 공시가격 기준으로 국내 주식형펀드 주간 수익률은 1.51%였다. 같은 기간 코스피는 1.61%, 코스닥은 1.42% 상승했다. 유형별로는 코스피200인덱스펀드가 1.85%의 수익률을 기록해 가장 성과가 좋았다.

일반주식형펀드가 1.35% 상승해 그 뒤를 이었다. 다만 자동차를 비롯해 최근 원화강세로 인해 타격을 받은 수출주의 약세로 상승률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반면 건설, 화학, 금융 업종의 강세가 이어지면서 해당 업종 투자비중이 큰 펀드들은 양호한 수익을 거뒀다.

중소형주식펀드의 주간수익률은 0.02%로 부진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중형주가 0.93% 상승하는 데 그쳤고 삼성자산운용, 알리안츠자산운용 등 운용 규모가 큰 중소형주식펀드가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이며 평균 수익률을 깎아먹었다.

이밖에 배당성향이 높은 배당주식펀드는 통신업종의 약세로 주간 수익률 1.10%를 기록했으며 일반주식혼합펀드와 일반채권혼합펀드의 주간수익률은 각각 0.80%와 0.51%를 보였다. 절대수익추구형 가운데 시장 중립 유형 펀드의 주간수익률(-0.01%)은 유일하게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개별 종목 가운데서는 증권 업종지수를 추종하는 '삼성KODEX증권주 상장지수(주식)'펀드가 수익률 6.11%로 주간 성과 1위를 차지했다. 또 녹색인증 기업에 투자하는 'KTB GREAT GREEN상장지수(주식)'펀드도 태양광 관련주의 강세에 힘입어 한 주 동안 4.97% 급등해 주간 성과 2위를 차지했다.

국내 채권펀드의 주간수익률은 0.27%였다. 이번 주 강세는 외국인 국채선물 순매수와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기대감 덕분이다. 채권 시장의 강세로 보유채권의 가중평균잔존만기(듀레이션)가 긴 중기채권펀드 수익률이 0.37%로 가장 높았다.

그밖에 일반채권펀드는 0.19%, AAA 이상 등급에 투자하는 우량채권펀드는 0.22%의 수익률로 양호한 성과를 거뒀다.

한편 해외 주식형펀드는 미 재정절벽 협상 타결 소식이 호재로 작용하면서 이번 주 상승 반전에 성공했다. 해외 주식형펀드의 주간 수익률은 3.37%였다. 유형별로는 중국 정부가 소비촉진 정책을 내놓는다는 소식에 중국주식펀드가 4.17%의 높은 주간 수익률을 냈다.

국제 원자재 가격이 상승하면서 에너지 자원 수출과 연관성이 큰 러시아 증시도 강세를 보였다. 이에 러시아주식펀드의 주간수익률도 3.47%로 양호했다. 원자재 가격 상승에 기초소재섹터 펀드 역시 4.45%의 우수한 주간 수익률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