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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D입시학원 편법 기숙사 운영 '말썽'

학원 설립 운영 등 조례 무시하고 재학생 모집…별도 회계 문제없어

장철호 기자 기자  2013.01.04 08: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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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학원 홈페이지. 곳곳에 기숙학원임을 알리는 문구가 확인됐다.

[프라임경제] 광주 D입시학원이 기숙사를 운영하는 것처럼 홍보해 말썽을 빚고 있다.

4일 광주동부교육지원청에 따르면 광주시 동구 서석동 소재 D입시학원은 기숙사를 운영한다고 광고해 재학생들을 모집, 지난 2일 개강했다. 현행 '학원 설립 운영 및 과외교습에 관한 조례'는 기숙학원의 경우 재학생들을 모집할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다.

해당 입시학원 관계자는 "학원은 학생수업만 진행하고, 기숙사는 유한회사에서 식당은 별도의 업체에서 운영하기 때문에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해명하고 있다.

하지만 D학원 홈페이지에는 기숙사 안내 광고가 게재돼 있는데다 학원 수강 상담시 기숙사에 대한 상담도 진행돼 학원이 기숙사를 운영하고 있는 것처럼 오해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본지가 입수한 D학원과 한 학부모의 녹취록에 따르면 재학생도 방학기간이기 때문에 오는 2월5일 퇴소하는 날까지 기숙사에서 밖으로 나올 수 없다. 학원비는 식사대, 정독실비, 기숙사비, 수업료까지 포함해 189만원이라고 상담했다.

결국 D학원은 재학생들을 기숙반(예비고1, 예비고3)으로 모집할 수 없다는 학원 설립 운영 및 과외교습에 관한 조례를 위반, 편법으로 재학생들을 모집한 꼴이됐다.

D학원 관계자는 "입시학원과 기숙사, 식당이 별도의 법인에서 운영하기 때문에 3번 카드결재를 해야한다"면서 "이와 유사한 학원들이 대도시에 많이 있지만 우리학원은 대도시 학원에 비해 훨씬 저렴한 학원비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심형희 동부교육청 교육장은 "12월초 D학원의 불법광고 등에 대한 민원이 제기돼 교과부에 질의해 논 상태다"면서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기숙학원생 모집이 이뤄졌는지 진상을 조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