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하 기자 기자 2013.01.04 08:11:59
[프라임경제] 뉴욕증시는 미국의 연방준비제도가 양적완화(QE) 조치를 조기에 종료할 것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에 하락 마감했다.
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1.19포인트(0.16%) 내린 1만3391.36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3.05포인트(0.21%) 떨어진 1459.37을, 나스닥 종합지수는 11.70포인트(0.38%) 하락한 3100.57에 각각 거래를 종료했다.
업종별로는 경기소비재(0.21%)와 헬스케어(0.12%)를 제외한 대부분 업종이 하락 마감한 가운데 전일 강세를 보였던 IT(-0.73%), 소재(-0.68%)가 약세가 두드러졌다.
장 초반 발표된 주간 실업보험청구자수가 시장 예상치에 미치지 못하면서 지수는 하락세로 출발했고 전일 급등에 따른 차익매물이 시장에 쏟아져 나왔다.
미국의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37만2000건 기록하며 기존 예상치(36만건)을 상회했다. 그러나 민간고용 지표는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ADP 고용주 서비스와 매크로이코노믹 어드바이저스가 집계한 12월 민간부문 고용은 21만5000명 늘어나 시장 예측치 13만3000에서 14만9000명보다 많았다. 이에 따라 4일 미국 노동부가 발표하는 전체 취업자 수(비농업부문 고용자 수)도 증가했을 것으로 전망된다.
장 중반 이후 지수는 상승세로 돌아섰으나 이날 공개된 '2012년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의사록'에서 연준의 일부 위원이 회의 당시 연말 전에 채권 매입 규모를 줄이거나 아예 중단해야 한다는 주장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지나친 채권 매입은 금융시장의 안정성을 해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한 것으로 양적완화 지속에 대해 이견을 보였다는 점에서 시장심리는 급속도로 냉각됐다.
한편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일보다 20센트(0.2%) 떨어진 배럴당 92.92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