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올 상반기 부동산경기 최대변수로 수도권 거주자 3명 중 1명은 '새 정부 출범에 따른 부동산 정책 변화'를 꼽았다. 또 선호하는 부동산 재테크 종목으로는 '오피스텔' 보다 '토지'나 '경매'가 좋을 것 같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부동산114가 서울 및 수도권 거주자 540명을 대상으로 한 '2013년 상반기 부동산시장 전망조사' 결과에 대해 알아봤다.
해를 넘겼음에도 불구하고 부동산경기에 대한 시각은 여전히 부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응답자 46.8%는 올 상반기 부동산경기에 대해 '완만한 하락세(41.1%)' 또는 '급격히 나빠질 것(5.7%)'이라고 답했다. 이어 '변동 없이 보합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답한 응답자가 33.3%로 가장 많았다.
반면 '회복될 것(19.6%)' 또는 '높은 상승세를 보일 것(0.2%)'이란 의견은 19.8%로 미비했다.
![]() |
||
| 연도별 부동산 경기전망 (단위: %). 자료제공 부동산114 | ||
부동산경기를 부정적으로 내다본 이유에 대해 대부분의 응답자들은 '실물경기 회복지연'과 '매매가 하락에 따른 부동산 불안심리' 등을 꼽았다.
설문에 참여한 응답자들은 또 올 상반기 아파트 전세가 전망에 대해 '계속 오를 것'이라고 판단했다. 항목별로 살펴보면 5%미만 상승이 40.2%로 가장 많았으며, 5%이상 상승이 25.9%로 뒤를 이었다. 이밖에 △현재수준 24.3% △5%미만 하락 8.0% △5%이상 하락 1.7% 순이었다.
응답자 절반이 훨씬 넘은 66.1%가 전세값 상승을 점친 데는 '아파트 투자가치 감소로 인한 전세수요 증가(58.4%)' 이유가 가장 컸다.
![]() |
||
| 올 상반기 부동산시장 가장 큰 변수. 자료제공 부동산114 | ||
또한 올 상반기 부동산시장 최대변수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 36.7%는 '새 정부 출범에 따른 부동산 정책 변화'를 선택했다. 이어 △하우스푸어 등 가계부채 문제 22% △유로존 위기 등 대외 경기여건 14.8% △거시경제지표 변화 13% 순으로 나타났다.
즉 새 정부가 정권초기 부동산 정책 방향을 뚜렷이 제시, 가계부채 해결방안이나 추가적 주택경기 대책 등을 내놓는다면 예상보다 빨리 분위기 전환을 꾀할 수 있을 것이란 얘기다.
흥미로운 점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부동산 투자상품 1위는 아직까지 '아파트'라는 것이다. 부동산 투자의사를 밝힌 응답자 중 26.7%는 아파트에 투자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오피스텔 14.4% △토지 14.4% △경매 12.3% △원룸·도시형생활주택 8.9% △재개발 6.2% 순으로 나타났다.
![]() |
||
| 선호하는 부동산 재테크 종목. 자료제공 부동산114 | ||
김은진 부동산114 책임연구원은 "오피스텔이 최근 들어 수익률 하락과 공급과잉 우려를 낳으면서 토지나 경매에 대한 투자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며 "경매물건은 크게 늘어나는 데 비해 낙찰가율은 계속 떨어지면서 저가매수를 노린 실수요자나 투자자들이 경매시장으로 관심을 돌리는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