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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완성차 12월 내수 전년比 4.8↑…개별소비세 끝까지 힘 보태

정책 종료 이후 판매 감소가 불가피…"내실 강화로 위기 극복 필요"

노병우 기자 기자  2013.01.02 18:0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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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속 왼쪽 상단부터 시계방향으로 더 뉴 K7(기아차), 아반떼(현대차), 쉐보레 말리부(한국GM), 뉴 SM5 플래티넘(르노삼성).
[프라임경제] 국내 완성차 브랜드 제조사들이 지난해 12월 마지막 개별소비세 인하 정책에 힘입어 내수시장 판매량이 다시 한 번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아직 유럽 재정위기와 경기 침체로 인해 산업 성장세 둔화에서는 벗어나지 못한 상황이지만, 브랜드별 주력 모델 중심으로 차별화된 마케팅을 통해 수요 감소에 대응해 나간 결과로 풀이된다.

2일 국내 완성차 브랜드 판매실적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내수는 전월대비 4.9% 증가한 13만5669대가 판매됐다. 경기침체 지속으로 소비심리가 위축되는 등 악재는 계속됐지만, 신차에 맞는 각종 프로모션과 개별소비세(이하 개소세) 인하가 실적 상승으로 나타난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이러한 결과는 하반기 판매 증가 상당부분이 개소세 인하 종료를 앞두고 발생한 수요인 만큼, 정책 종료 이후에는 당분간 판매 감소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며 "올해는 질적인 성장을 통해 내실을 더욱 강화하고 미래를 위한 경쟁력 확보에 집중해 어려움을 극복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내수부진 겪은 현대차, 신차 '싼타페'가 살려…전년比 5.4↑

현대차는 12월 한 달간 국내시장을 포함한 글로벌시장에서 전년대비 5.4% 증가한 총 39만1152대를 판매했다.

현대차의 실적을 견인한 것은 1만290대 판매를 기록한 아반떼로, 판매 차량 중 유일하게 1만대를 넘었다. i40는 전년대비 113.4% 증가한 734대, 쏘나타는 5.3% 증가된 9648대가 판매되며 내수시장 성장에 힘을 보탰다. 쏘나타 하이브리드 모델의 경우 213.8% 증가한 2143대가 판매됐다.

이와 더불어 RV판매량도 싼타페(9632대 판매) 신차 효과와 개소세 인하 종료를 앞두고 집중된 선수요 등의 영향으로 전년대비 95.3% 성장한 1만3436대가 기록됐다.

◆기아차 전년比 3.8%↓…'국내외 공장 근무일수 감소 영향'

글로벌시장에서 전년대비 3.8% 감소한 22만1350대가 판매된 기아차는 국내에서 전년대비 3.2%, 전월대비 4.8%가 증가한 4만6514대 판매됐다.

특히 신차 출시 효과가 계속되고 있는 K3는 12월 한 달간 6987대가, 더 뉴 K7는 4633대(구형 367대 포함)가 판매됐으며, K5 하이브리드의 경우 1260대를 판매되며 3개월 연속 1000대 이상 판매 기록 행진이 진행됐다.

◆'쉐보레' 도입 후 월간 최대 실적…전년比 13.9%↑

한국GM은 전년대비 13.9% 증가한 총 7만7650대(CKD를 제외)를 기록, 완성차 기준 국내 1만4279대와 해외 6만3371대를 판매했다. 특히 전년대비 4.9% 증가된 국내판매는 쉐보레 도입 후 월간 최대 실적이다.

12월 한국GM 실적을 견인한 쉐보레 말리부는 전년대비 31.0% 증가한 1746대가 판매됐으며 이와 함께 올란도가 2389대, 스파크는 4934대가 기록됐다.

안쿠시 오로라 한국GM 영업·마케팅·AS부문 부사장은 "출범 이 후 최대 연간 내수실적과 쉐보레 브랜드 도입 이후 최대 내수 월 판매실적을 동시에 달성하며 2012년을 마감하게 돼 기쁘다"며 "서비스와 제품에 대한 고객만족도 상승을 통해 새해에도 지속적인 판매 증가를 이뤄낼 것"이라고 말했다.

◆뉴 SM5 플래티넘 덕본 르노삼성, 전월比 11.8%↑

르노삼성자동차(이하 르노삼성)는 12월 국내 6405대, 해외 7504를 판매해 전월대비 11.8% 늘어난 1만3909대를 판매했다.

이러한 실적은 최근 출시된 뉴 SM5 플래티넘과 뉴 SM3의 영향(6405대 판매)으로, 지난 한 달간 SM5(구 모델 포함)와 SM3(구 모델 포함)가 각각 3902대, 1612대가 판매됐다. 이처럼 전 차종의 선전으로 인해 총 판매량이 전월대비 11.8% 증가한 르노삼성은 수출에서도 QM5가 전월대비 23% 늘어난 3421대가 판매돼 수출물량에 큰 기여를 했다.

이성석 르노삼성 영업본부장 전무는 "지난해 글로벌 경기 침체로 인한 내수 경기 악화로 내수 판매는 많이 줄었지만, 뉴 SM5 플래티넘 출시 이후 빠른 회복을 보이고 있어 2013년에는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통해 내수 M/S 10% 달성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