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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교육청 "수요일엔 공문 없어요"

장철호 기자 기자  2013.01.02 16:5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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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광주시교육청(교육감 장휘국)은 1일부터 교직원들이 수업과 학생 생활교육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매주 수요일을 '공문없는 날'로 지정할 계획이다. 이는 시교육청 등 행정기관과 학교 간에 발생하는 각종 공문서를 매주 수요일만큼은 유통되지 않도록 운영하겠다는 것.

이로써 교직원들은 1주일에 단 하루만이라도 공문서 작성에서 벗어나 아이들에게 전념할 수 있는 교육환경을 만들어 학교 교육력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시교육청은 매주 수요일 하루 동안 교육행정기관에서 학교로 일체의 공문서를 발송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보고 및 제출기한을 수요일로 정하는 공문서도 없애기로 했다.

수요일에는 학교에 근무하는 교직원 참석 협의회나 워크숍, 각종 회의 등 1회성 행사도 함께 사라진다.

각 학교 역시 수요일에는 외부 기관으로 공문을 발송하지 않고, 수요일에 접수된 공문을 교직원들에게 배부하지 않는다. 외부 기관 및 단체에도 광주지역 전체 학교의 '수요일, 공문없는 날' 운영에 적극적인 협조를 지속적으로 요청할 방침이다.

이외에도 '수요일 공문없는 날'에 긴급한 사안의 공문이 발생할 경우에는 공문서 제목 앞에 '긴급' 단어를 표시하고, 단순한 알림 공문은 '공문게시'로 발송할 수 있도록 안내했다.

시교육청의 관계자는 "학교현장의 '수요일 공문없는 날'을 추진함으로써 교직원은 수업이나 생활지도, 학생상담 등 교육활동에만 전념할 수 있을 것"이라며 "내년도 역점과제 중 하나인 '학교문화 혁신'을 통한 학교 교육력 향상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교육청은 지난 10월부터 3개월 동안 '수요일 공문없는 날'의 시범 운영과 전체 교직원 대상 설문조사 결과(교육청 직원 67%, 각 학교 교직원 79% 찬성)에 따라 2013년 1월1일부터 전면 추진키로 결정했다.